대부분 사람은 ‘갈등’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떠올린다. 이런 이유로 ‘갈등 = 괴로운 것’ 으로 인식해 가급적 갈등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 사람들의 이런 인식에 대해 갈등은 정말 억울해한다.
지난 칼럼에서도 강조했지만 ‘갈등’ 그 자체가 아니라 ‘갈등을 대하는 방법’이 문제다.
갈등이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의견 차이가 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정보다. 만약 제품을 개발하는데 “이런 디자인으로는 여성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첫 번째 반응은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것이다. 이 방법은 조직에서 상사가 부하에게 자신의 의견을 수용하도록 강요할 때 흔히 사용한다. 문제는 이 방법을 사용하면 상사도, 부하도 모두 ‘반사적 반응’을 할 가능성이 높다. 부하는 상사에게 ‘자기가 상사면 이런 식으로 막 해도 되는 거야’와 같은 생각을 하고, 상사는 ‘저렇게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하는 나도 정말 한심하다’고 비난을 한다. 서로 비난하는 상사와 부하에게서 생산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 기사등록 2014-06-12 16:34:02
- 수정 2018-09-19 17:4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