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 코칭(Emotion Coaching)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육아법 중 하나이며, 부모 역할을 올바로 수행하기 위한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 사회에서 감정 코칭은 인간이 존재하고, 인간관계에서 감정이 존재하는 모든 상황에서 유용한 기법이다. 본 고에서는 에니어그램 성격 유형별로 건강한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감정을 명료화하고, 성격 유형별 부정적 감정을 완화시키거나 제거할 수 있는 감정 코칭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프롤로그 : 칠종죄와 에니어그램의 격정(passions)
기독교에는 죄의 일곱 가지 뿌리, 즉 죄의 근원을 의미하는 칠종죄 또는 칠죄종(Seven Deadly Sins, 라틴어로는 Septem Peccata Capitales)이라는 용어가 있다. 이것은 그 자체가 죄이면서 다른 죄와 악습을 일으키는 일곱 가지 죄이며, ‘인간이 자신의 뜻에 따라 지은 모든 죄(peccatum proprium)’를 의미한다. 칠종죄는 다음과 같다. 죄의 근원이 되는 일곱 가지 죄는 교오(pride, 驕傲, 교만하고 오만하여 남을 업신여김), 간린(greed, 慳吝, 하는 짓이 소심하고 인색함), 미색(lust, 迷色, 성욕의 노예가 되어 사물을 올바르게 보지 못함), 분노(wrath, 忿怒 · 憤怒, 분에 겨워 몹시 화를 냄), 탐도(gluttony, 貪饕, 음식이나 재물을 탐하여 지나칠 정도로 먹고 마심), 질투(envy, 嫉妬, 우월한 사람을 시기함), 나태(sloth, 懶怠, 게으르고 성실하지 못함) 등이며, 이들을 사람이 죄를 짓게 하는 원천으로 보며, 그래서 죄원(罪源)이라고도 한다(가톨릭대사전).한편, 인간의 성격을 체계적으로 심도 있게 이해하기 위한 개념적 틀인 에니어그램에서는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식별하는 개념으로 격정(passions)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즉, 아홉 가지의 격정에 따라 아홉 가지 성격의 유형으로 사람을 분류하는 것이다. 에니어그램의 격정을 고대 그리스에서는 하마르티아(Hamartia)라고 하며 그 의미는 과녁에서 빗나간, 실패 또는 실수(fault or error)를 의미한다. 그 후, 하마르티아는 전통적으로 영웅들의 치명적 결함(fatal flaw)을 묘사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지만, 무지, 실수, 우연한 실수, 불공평, 죄 등을 포괄하고 있다. 상기한 칠종죄와 에니어그램에서 언급하는 하마르티아는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
- 기사등록 2013-01-10 11:19:17
- 수정 2018-09-21 16:5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