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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한국폴리텍대학과 「데이터베이스 전문 인재 양성 위한 MOU」 체결
한국오라클이 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 캠퍼스(이하 융합기술캠퍼스)와 한국오라클 본사에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 전문 인재 양성 및 공동 연구를 위한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3 월부터 한국폴리텍대학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전문과정’을 개설하고, 한국오라클 전문가의 특강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산학협동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오라클 김형래 사장과 한국폴리텍대학 강구홍 융합기술캠퍼스 추진단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구홍 융합기술캠퍼스 추진단장은 “21 세기 지식 기반사회는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기업을 위한 맞춤형 인재를 배출하는 것은 우리 대학의 주요 의무”라며 “특히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으뜸으로 손꼽히는 오라클과 체계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보화 시대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오라클 김형래 사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IT 교육을 위해서는 기업과 교육기관 사이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한국오라클은 산업 특화된 우수한 인재의 양성을 위해 국내 대학들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폴리텍대학과의 MOU 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오라클은 e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데이타베이스, 애플리케이션서버 등 다양한 IT 부분에서 산학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현재까지 중앙대학교 및 고려대정보보호대학원을 비롯한 다수의 학교에서 활발한 인재 양성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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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개발 연수 개최
서울지역 기업 및 훈련기관 HRD 담당자들이 직업능력개발 연수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변무장)는 지난 12월 10일 본부 5층 강당에서 서울지역 기업 및 훈련기관 HRD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일학습병행제, 사업주훈련,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 직업능력개발사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 성장을 위한 인적자원개발전략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지역 기업 재직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뜻 깊은 자리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다양한 인적자원 지원 서비스를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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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합동 「공공부문 시간선택제 활성화 방안」 발표
정부는 12.21(월) 정부세종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75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부문 시간선택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확정하고 발표하였다.
이번 활성화 방안에서 정부는 지금까지의 추진상황에 대해 ‘인식개선과 시간선택제 채용 확대’를 잘된 점으로 평가한 반면, ‘적합직무 발굴의 어려움’, 대체인력 충원에 대한 지원 부족으로 인한 ‘업무공백’, 시간선택제에 대한 ‘인식부족’을 미흡한 점으로 보았다.
그리고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여성경력단절 방지, 저출산‧고령화 극복,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보고, 공공부문이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기로 하였다.
첫째, 공공부문 전환형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적합직무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컨설팅, 직무 재분류·조정을 통해 인사 담당자의 적합직무 발굴 어려움을 완화한다.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민간대체인력뱅크를 활용하여 “공공기관 대체인력풀”을 만들고, 공공기관이 전환형 시간선택제 활용에 따라 대체인력이 필요할 때 적기에 대체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환형 시간선택제 근로자의 대체인력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한다.
<시간선택제>
둘째, 전환형 시간선택제 확산을 위해 패키지 방식 지원모델을 개발‧활용한다.
근로자는 ‘임신‧출산’, ‘질병‧사고’, ‘퇴직준비’ 등 다양한 사유로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활용해야 하는데, 실제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제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1~2가지 제도만 활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임신한 여성 근로자의 경우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휴가’, ‘육아휴직’, ‘전환형 시간선택제 지원제도’ 등을 순차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출산휴가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유별로 지원제도를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 패키지를 개발하고, 필요한 경우 패키지 개발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원제도 연계 사례>
셋째, 전환형 시간선택제 미도입 부처‧기관 대상으로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시간선택제 도입실적이 부진한 기관을 대상으로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간선택제 순회설명회 개최, 현장의견 청취, 시간선택제 일자리 실태조사, 경영컨설팅 지원, 우수사례집 제작,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인식개선을 유도한다.
넷째, 전환형 시간선택제 정책 목표를 수립하고, 정책 추진현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18년까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모두 시간선택제를 도입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16년에는 60%, ’17년에는 80% 목표로 하고, 부처별‧기관별로는 정원의 1% 이상이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하도록 하였다. 또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반, 고용률 70% 추진점검회의를 통해 전환형 목표달성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전일제로 근무하다가 결혼하여 출산‧육아기에는 시간선택제로 일하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육아가 끝난 후 다시 전일제 근로로 돌아갈 수 있는 전환형 시간선택제로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통해 출산‧육아 기간에 부부가 전일제+시간선택제로 일하는 1.5인 고용모델이 정착되면, 우리 노동시장이 ‘일을 통한 국민행복’이 가능한 노동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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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 제282차 HRD포럼 개최
한국HRD협회는 지난 2015년 12월 23일 서울숲HRD아카데미에서 제282차 HRD포럼을 진행했다. 2015년의 HRD 토픽을 돌아보고 2016년 한국 HRD 과제를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엄준하 한국HRD협회 대표는 개회사에서 “연말을 맞이하여 한 해 동안의 이슈와 토픽을 돌아보며 2015년을 갈무리하고, 2016년 새해에는 각계 HRD 분야 담당자들이 더욱 그 역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곧바로 2015년 한 해 동안 월간HRD에 연재를 담당했던 기고자들에게 푸짐한 상품과 상장을 전달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서 양내윤 강사가 삶의 활력을 전하는 FUN 강의와 점심 식사가 진행된 후 본격적으로 282차 HRD포럼이 진행되었다. 양기훈 한국산업인력공단 NCS 센터 양기훈 원장과 김상경 아시아나항공 차장과 엄준하 대표가 공동 패널로 나서 ‘2016 HRD 전략과 교육방향 실무자 특별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특히 자유로운 토론 방식과 방청석의 활발한 참여가 돋보여 의미 있는 HRD포럼이자 동시에 HRDer간에 우애를 나누는 뜻 깊은 연말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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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남] 2016년을 혼(魂)이 살아나는 신년으로
사회가 급변하고 경쟁이 가속화되는 현 시대에 발맞추다 보면 개인의 고유한 인품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지식과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는 요즘 기업 환경에선 인적 자원 계발도 시급하다. 그런즉 2016년 병신년(丙申年)에는 참된 자신을 회복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이 더욱 부각된다.
그 근본 해결안을 모색하고자 양자과학의 통합사상에 학문적 조예가 남다른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조효남 교수를 만났다. 고희를 웃도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생기로운 오라(aura)를 발산하는 그는 인간의 혼(魂)에서 HRD 해법을 제시했다.
“혼(魂)은 의지나 욕망을 통해 생명력을 발현하는 존재의 주체입니다.”
신뢰가 느껴지는 반듯한 자세로 혼(魂)에 대해 설명하는 조효남 교수. 사실 한마디로 혼(魂)을 정의 내리기는 쉽지 않다. 혼(魂)이란 영(靈)은 물론 기(氣), 신체(身體)와 더불어 유기적으로 접근해야 되는 까닭이다. 따라서 조효남 교수는 서양의 심리학자 3인인 아들러와 아사지올리, 그리고 빅터 프랭클을 통해 적절하게 혼(魂)의 실마리를 풀어줬다.
우선, 아들러가 발표했다시피 근본적인 열등 에너지를 의지적인 긍정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그것. 그리고 아사지올리의 주장처럼 심리를 치유하고 의지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의식을 통합하는 그것이 혼(魂)이라고. 그래서 빅터 프랭클이 밝혔듯이 아우슈비츠수용소 같은 끔찍한 상황일지라도 인간의 선택, 즉 혼(魂)의 발휘에 따라서 고결한 인격은 유지된다고 조효남 교수는 덧붙였다. 혼(魂)을 설파하는 그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혼(魂)이 깨어나면 창의와 지성이 샘솟고
양자과학을 통합사상으로 집대성하는 조효남 교수. 하지만 원래 그는 이공계를 공부했다. 유년시절, 일제의 해방기와 6·25 전쟁기라는 극단적인 체험은 그의 진로를 육군사관학교로 인도했다. 그는 인문학을 선호했으나 육군사관학교에는 이공계 수업 일색이었다. 고심 끝에 그는 토목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구조시스템공학을 수학했습니다. 그리고 귀국해서 육군사관학교에서 이공계 교수로 교육활동을 했습니다만, 밤에는 인문학을 비롯해서 관심 있던 여러 가지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90년대부터는 동서양의 전통철학과 신과학, 양자역학을 연구하던 중 통합사상에 심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 같은 학문적 깊이로 조효남 교수는 자아초월 심리학으로 유명한 캔 윌버의 저서, 감각과 영혼의 만남(범양사, 2000년)을 번역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모여 한국정신과학학회를 설립했다. 연구의 맥이 비슷한 전문가들과 합심하여, 양자과학의 통합·통전·통섭·통관 사상을 바탕으로 치유를 비롯한 다양한 강의로 사람들과 소통했다. 혼(魂) 역시 그중 한 영역이었다.
“혼(魂)은 생애의 행복과 불행을 판가름해요. 혼(魂)이 깨어나면 창의와 지성이 샘솟고, 신념과 용기를 일으킵니다. 그러나 산업화를 통해 물질 중심적인 생활로 변모한 현재에는 모두 혼(魂)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여건입니다.”
개인주의와 결과주의를 지향하는 요즘 생활양상으로 사람들은 상처를 주고받기 마련이다. 조효남 교수는 크고 작은 상흔이 혼(魂)에 영향을 미쳐 트라우마나 콤플렉스처럼 무의식중에 삶을 움직인다고 피력했다. 그래서 그는 혼(魂)이 살아나기 위한 일환으로 각성을 언급했다. 조교수는 “각성이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알아채고 주시하는 능력”으로, 일상적으로 “자기 신뢰, 신나는 유희, 극기 운동, 명상 수련 등이 각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줬다.
HRDer를 기업의 혼(魂)을 불어넣는 존재로
혼(魂)은 개인은 물론 기업의 차원에서도 그 중요도가 각별하다. ‘혼을 불태워라’, 혹은 ‘혼이 살아있는 기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혼(魂)이 깨어나고 혼(魂)이 결합하는 그 시너지는 기업의 원동력이 된다. 특히 조효남 교수는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없어 인적자원의 계발에 주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효과적인 HRD를 위해 혼(魂)적인 방편을 제시했다.
“혼(魂)을 일깨우는 기업문화가 절박하다는 인식부터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CEO부터 업무 태도를 변화해야 돼요.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환경에서 직원들은 혼기(魂氣)를 구현할 수 없습니다. 수평적인 구조에서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면 혼(魂)은 살아납니다. 거기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지성의 리더십도 솟아나게 됩니다.”
조효남 교수는 수평적인 조직으로 ‘카카오톡’을 예로 들었다. 지금의 상황은 모르지만 그들의 시작은 호칭부터 업무 전반에 걸쳐 차별 없는 평등으로 기업문화를 형성했다. 그처럼 회사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서는 과도한 경쟁 대신 공동체의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
한결 구체적으로 조효남 교수는 ‘소통과 동료애가 혼(魂)에 이롭다’며 레크리에이션을 포함해 기업의 구성원이 함께하는 마라톤, 등산, 암벽등반 같은 활동도 장려했다. 반면에 그는 ‘야간근무와 주말근무가 혼(魂)을 억압한다’고 덧보탰다. 야단치고 닦달하는 행동은 타인의 혼(魂)에 해롭단다.
“여기까지가 혼(魂)이 살아나는 스타팅 포인트입니다. 기업의 HRDer는 코치로서 책임감을 갖고 직원들의 혼(魂)을 지속적으로 일으켜야 돼요. 일시적인 시도는 순간적인 효과만 드러낼 뿐입니다.”
이모저모 HRDer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조효남 교수. 정리 차원에서 그는 혼(魂)의 핵심인 성신애제(誠信愛濟), 즉 ‘정성, 믿음, 사랑, 구제’를 빠뜨리지 않고 당부했다. HRDer가 성신애제를 퍼뜨리면 기업의 혼(魂)은 자율적으로 살아난다는 의미에서였다. 사실 혼(魂)의 특성은 무척 심층적이지만, 해설대로라면 그가 짚어줬던 부분만 각성해도 저마다의 혼(魂)은 생명력을 발현할 수 있다.
2016년에는 혼(魂)을 일깨워 개인과 기업, 그리고 HRDer의 얼굴에 활력이 가득하길 소망한다. 조효남 교수 역시 현재 집필 중인 『혼의 치유』에서 못다 한 혼(魂) 이야기를 꺼내주길 기대한다.
조효남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
학력
육군사관학교 토목공학학사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구조공학석사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구조공학박사
주요 경력
현)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심신통합치유학과 초빙교수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정신과학학회 명예회장
한국트랜스퍼스널학회 공동회장
전) 육군사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한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대만국립과학기술대학 초빙석좌교수
한국정신과학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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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무원교육원 2015 베스트 강사는?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옥동석, 이하 중공교)은 지난 30일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저자로 유명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와 김태유, 박정훈, 김판석 교수 등 4명에게 베스트(BEST) 강사상을 수여했다.
베스트 강사상은 2015년 출강한 700여 명의 외부강사 중 교육생의 호응도가 높고, 전문성과 열정, 참신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11명의 최종 후보군 중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경희대 이만열 교수는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라는 강연에서 외부 관점에서 본 대한민국의 위상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한국인의 우수성과 저력에 대한 성찰, 우리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새로운 시대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강연한 김태유 교수는 시대 발전의 기본원리와 국가발전의 원동력을 제시하고, 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사회 발전방향을 조망했으며, ‘헌법정신과 공직가치’의 강연에서 서울대 박정훈 교수는 헌법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자세와 역할을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연세대 김판석 교수는 말레이시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열린 ‘국가발전을 위한 공직자의 역할’이란 강연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우수한 정책사례를 제시해 행정한류의 확산에 기여하고, ‘글로벌 리더십 포럼’을 통해 글로벌시대 인재개발(HRD)의 새로운 경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줬다.
옥동석 원장은 “최근 공직사회가 사회적으로 눈총을 받는 것은 국민이 공직자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증거이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공무원이 가져야할 자세”라며, “교육생에게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를 확립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훌륭한 강의를 해 주신 베스트 강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내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의 개편을 계기로 국민이 신뢰하고 의지하는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공직가치와 리더십 교육을 강화하고, 글로벌 역량과 직무·전문성 교육을 체계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시작해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은 베스트 강사상은 중공교 교육생에게 다양한 지식을 전수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한 최고의 강사에게 명예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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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전으로 전문가 집단을 디자인하다
왼쪽부터 BC카드 인사지원실 교육팀 소속인 김희정 팀장, 이성신 차장, 채진은 사원, 정정옥 차장, 박성준 사원이 BC카드의 비전 앞에서 당당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30년 동안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성장한 BC카드. 향후 세계의 유수한 기업과 어깨를 견주기 위해 그들의 목표는 뚜렷했다. 바로 전문가 집단으로 발돋움하는 것. 그렇다면 BC카드 인사지원실 교육팀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HRDer로서 전문가를 육성하는 솔루션을 계발하고자 경주하는 그들의 발자취가 분주하다.
“HRD는 사람이 대상이기 때문에 백 명이면 백 갈래의 정답이 도출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업무에 대한 철학이 확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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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의 전문가 양성소 ‘교육팀’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BC카드는 ‘Asia No.1 Payment Service Company’라는 가시적인 비전을 내걸었다. 그에 걸맞은 인재를 계발시키고자 ‘직무 전문가 육성’, ‘신입사원의 전력 강화’, ‘맞춤형 자기주도 교육’ 등 교육팀의 업무는 한층 강조된다. 무엇보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역동적인 유연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래서인지 HRD가 ‘사람 예술’이라는 김희정 교육팀장을 비롯해서 교육팀원들은 HRDer로서 철학부터 확고하다.
정정옥 차장은 “HRD는 공동의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지속적인 조직의 성장을 유발하는 활동”이라 밝혔고, 박성준 사원은 “조직원이 저마다의 가치를 발견하고 향상시켜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HRD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업무에 집중하는 교육팀은 상하상호간의 유대관계, 즉 팀워크도 돋보였다. 이를테면 교육팀의 특성상 한 공간에 함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그들은 각자 사무실이든, 사내 교육장이든, 멀리 연수원에 있더라도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에 대한 피드백을 공유한다. 이처럼 교육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직원들의 몰입도, 강사의 강의 내용 등을 즉각적으로 소통하다 보니 BC카드의 교육은 여러모로 풍성해질 수밖에 없다.
인재의 계발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그동안 교육팀은 효과적인 HRD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부지런히 구축해 왔다. 교육의 틀을 만들고, HRD 문화를 바꿨다. 또 체계적으로 직무 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직원들이 HRD를 한결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2015년 그들은 HRDer로서 크게 세 가지 영역에 걸쳐 뚜렷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전문 인력 육성
BC카드 교육팀은 각 직무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56개 전 직무의 직무별 육성 프로파일(표준역량정의서 및 교육 프로필)을 개발했다. 전 영역의 각 직무별 실무 전문가란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어떤 지식과 스킬을 갖추어야 되는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여 ‘육성’, ‘평가’, ‘인증’의 지침서를 완성했다.
그리고 2014년부터 3단계 인증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그들은 수준별 전문가를 육성했다. 1단계는 업무 수행 기반 지식 보유자를 인증하는 과정으로, 신용카드 기본 업무/법규에 대한 TEST를 통하여 인증을 받는다. 현재 전 직원의 85% 가량이 인증을 취득했다. 2단계는 분야별 실무 전문가를 인증하는 단계이다. 직무별 육성 프로필에 따라 실무 전문가가 갖춰야 할 지식/스킬/행동준거 등을 지필 테스트와 내/외부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검증을 받는다. 현재 19개 직무에서 22명의 실무 전문가가 배출되었다. 3단계 레벨은 해당 분야의 시장 전문가임을 인증하는 단계로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가임을 인증하는 과정이다. 3단계는 2016년도에 배출될 예정이다.
이렇게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는 그들답게 외부에서는 불가능한 업무 교육을 사내강사를 통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현재 60여 명의 사내강사를 통해 85개의 직무 특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과정은 치열한 토론과 열정 속에 개발되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갔다.
Junior는 우리의 희망
BC카드 교육팀의 Junior 직급 케어는 특별하다. 먼저 신입사원 교육은 Job Vision을 강화시켜 자발적 직무 몰입과 열정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BC카드 내의 경력개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의 Job Vision을 계획하고 직무별 부서장 및 선배사원들로부터 궁금한 내용을 듣고 질문하며 활발히 관심분야 직무를 탐색한다. 관심 있는 직무별로 그룹을 만들어 직접 사내강의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한다. OJT 종료 후 성과 점검 세션에서 처음 계획한 목표의 달성여부를 부서장과 교육팀이 인터뷰를 통해 함께 점검하는 것도 신입직원들의 업무몰입과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자극한다.
밀레니엄 세대의 특성에 맞추어 진행되는 1~3년차 Retention 교육은 교육인지 이벤트인지 모를 정도로 특별하게 구성되어 교육장이 아닌 공연장에서 1~3년차 스스로가 만드는 “파티”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고민을 함께 나누며 공감하며 열정을 회복하는 시간”, “지난 3년간의 회사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 “입사 때의 열정과 마음가짐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음” 등 결과는 어떤 교육보다 좋았다.
맞춤형 자기주도 교육
BC카드 교육팀은 올해 특히 직원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인프라 개선에 힘을 썼다. 직원별 HRD 보고서 제공을 통하여 건강검진 진단서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듯 직원별로 수료한 교육뿐 아니라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등을 직무별/직급별 비교를 통해 제공했다. 직원들은 이를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교육을 스스로 선택하여 수강했다.
인포멀 러닝의 도입으로 적시에 필요한 교육을 동영상을 통하여 지원하고 집단 지성을 구축하기 위한 스터디 그룹도 형성했다. 이를 통해 82명이 15개 그룹을 만들어 자발적인 스터디를 진행했다. 그뿐 아니라 효율적 HRD 자원 활용 및 체계적 교육 운영을 위한 그룹사 간의 통합 교육은 교류의 측면에서도 대단히 유익했다.
2020년 ‘Asia No.1 Payment Service Company’를 위하여
신입사원의 전력 투입부터 임원의 역할 강화까지 BC카드 교육팀의 활동은 활발했다. 그들은 BC카드가 세계를 선도할 전문가 집단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전략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고민 중이다.
박성준 사원은 “외부의 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할 때 당사의 상황과 환경에 대해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으로써 얼마나 교육을 할 수 있는가가 성공적인 교육의 Key인 것 같습니다.”라며 교육담당자의 열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성신 차장은 “직원들이 서로의 가능성을 찾아줄 수 있도록 일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의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앞으로의 방향과 태도를 다잡았다.
김희정 팀장은 이런 팀원들이 함께해서 든든하다. “HRD는 특성상 기획 업무 외에도 챙겨야 할 운영 업무가 많은 편이에요. 가령 조찬 특강을 준비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1시간은 일찍 출근하고, 근무시간 끝나고 하는 직무 강의를 마무리하다 보면 그만큼 늦게 퇴근해야 되는데요. 팀원들이 책임감 갖고 흔쾌히 근무해주더라고요.”라면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기까지 팀으로도 탄탄하고 팀원으로서도 탁월한 BC카드 교육팀의 활약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 2016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BC카드의 전문가를 양성해서 2020년의 비전인 ‘Asia No.1 Payment Service Company’이라는 목표한 바를 달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
BC카드 교육팀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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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 옥동석 원장의 국가 HRD 비전과 전략은?
예부터 우리 조상은 나랏일에 쓰임 받을 재목에게 어릴 때부터 특별한 인재 교육을 해왔다. 신라의 화랑도가 대표적으로 그 선례가 되는 것이 고구려의 조의선인(皁衣仙人)이다. 검은 비단옷을 입고 함께 문무를 연마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평시에는 나랏일에 힘쓰는 관리였고, 전시엔 장수였다.
조의선인의 풍모가 연상되는 훤칠한 키에 부리부리한 눈망울을 가진 옥동석 원장을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실에서 만났다. 2016년 새해 들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National HRD Institute)으로 새 단장하게 될 이곳에서, 평소 ‘가치’와 ‘혼’을 일깨우는 성찰교육을 강조해왔던 본지 발행인 엄준하 박사의 HRD 철학과 오버랩되는 하울링을 들었다. 경제학박사이자 교수, 조세연구원장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 옥동석 원장이 말하는 새로운 국가 HRD 비전과 전략은?
54년만의 개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새 단장
중앙공무원교육원이 2016년 새해를 맞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개편됐다. 모태인 ‘국립공무원훈련원’이 1949년 촉발되고 1961년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확대 개편된 후, 54년 만의 새 단장이다. 처음 국립공무원훈련원 시절 3명의 직원이 이제 99명으로 성장한 가운데 하드웨어적 확충과 더불어, 1만2천여 명의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8만5천만 명에 달하는 공무원의 소프트웨어 변화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의 개편은 교육훈련(training)에서 인재개발(HRD)로 전환되는 전 세계적 흐름을 반영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사람을 수동적 개념에서 노동력으로 간주했지만, 지금은 사람이 조직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즉 능동적이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가치관을 공유하는 똑똑하고 건강한 조직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옵니다. 이는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맹목적 헌신을 강요했던 국가관이나 이에 대립되어 나타난 저항적 국가관 모두에서 벗어나, 이제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관으로 변모해야 합니다. 과거 74년도에 탄생한 ‘국기에 대한 맹세’는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였습니다. 이후 2007년에 개정된 국기에 대한 맹세는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입니다. 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국민의 변화된 의식을 반영한 국가관을 잘 나타냅니다. 이제는 과거의 억압적, 저항적 국가관에서 탈피하고 공유된 가치관을 나누는 국가관으로 나아갈 때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시대에 걸맞는 공직가치를 공유하고 리더십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옥동석 원장은 그동안 민간 중심으로 HRD가 발전해 왔기 때문에, 국가 공무원 조직에 적용하는데 있어 선례가 많지 않음을 간파하고 해외 공공 HRD 사례를 찾고 있다. 현재 KDI에 유럽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공공 HRD 연구를 의뢰한 상태로, 이를 벤치마킹해 향후 공공부분 HRD 방향 설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옥원장은 또한 그동안 공공부분 인적자원개발(HRD)과 관리(HRM)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적합성이 떨어진 측면을 지적하며, “올바른 공적가치를 강화하고 이를 반영한 콘텐츠를 집대성해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연구교육을 지원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령화·저성장 시대, 글로벌 인재 양성 시급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적자원이 중요하다. 나아가 나라의 일꾼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직업관, 국가관을 교육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수장 옥동석 원장은 그래서 특별히 ‘가치관’을 강조한다.
“저성장 고령화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자유민주주의(full democracy) 가치입니다. 한국은 제헌헌법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자유시장경제질서를 수립하였으나, 국가주도 상향식 개발 과정에서 국민들의 거센 민주화 의지가 분출하였습니다. 이는 일제 식민지 시절의 저항정신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상처는 주변 개발도상국과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동아시아 주변국들과 근현대사의 역사적 상처를 함께 치유하고, 온전한 자유민주주의가 확립된 국가관을 정립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고령화, 저성장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국제정세에 대한 안목과 세계경영에 대한 포부를 가진 글로벌 인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이지요. 세계를 거시적 안목에서 바라보며 정치경제 동향을 꿰뚫어 보고 경제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리더가 필요합니다.”
옥원장은 글로벌 수준의 국가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과거 주입식 집합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학습(도입)’하고 ‘체험’하며 ‘활용’하는 교육이 되도록 다양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역사적 전기에 걸맞는 국가관, 공직관 정립
옥동석 원장은 앞서도 언급했듯, “현재 우리 사회가 국가관과 공직 가치 등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역사적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제1공화국이 수립되던 ‘국가형성기’는 일제 식민지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에 대한민국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광복과 해방의 기쁨도 잠시, 6.25한국전쟁의 발발과 남북 분단이 고착화되고 군부독재와 국가주도 경제개발이 착수되었다. 그 이후 노동자, 농민, 시민 대중의 저항이 분출했던 시기를 옥동석 원장은 ‘민주화 시기’로 표현했다. 전쟁 이후 국가 재건과 경제 발전을 위해 국가주도식 발전이 이루어졌고, 이에 희생된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이라는 가치에 희생되었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그 시절의 노스텔지를 공유하는 세대에게 추억이 되었고, 이를 소재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는 세대 간 소통의 통로가 되었다.
“이제는 ‘역사적 전기’에 들어선 때입니다.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면서 국가관, 공직관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시기인 것이죠. 성숙한 조직과 국정운영의 최고 원리는 각득기소(各得其所) 무위이치(無爲而治)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공무원 모두가 각자 맡은 일의 근본 가치를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국민에게 헌신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런 가치관을 가슴에 품고 당장 보이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큰 변화가 초래될 수 있는 그러한 국가인재교육원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비전과 미션, 그리고 추진 전략
2016년을 맞아 국가 공무원 교육의 구심점으로 거듭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새롭게 개편하는 조직에 걸맞게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에 걸맞는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공무원의 산실’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나온 개인주의의 부상과 이로 인한 공동체 의식 소멸, 그리고 인간성 황폐화는 현재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본주의적 가치에 입각한 인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무원 양성 교육이 필요합니다.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전 직원이 100만 공무원의 사표가 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할 것입니다.”
옥동석 원장은 변화를 위한 3가지 키워드로 ‘인재개발’, ‘연구개발’, ‘교류협력’을 꼽았다.
“먼저 ‘인재개발’은 공직가치를 강화하고 국정운영의 핵심 리더를 양성하여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는데 있습니다. 교육체계, 교육내용, 교육방법의 개편을 도모하여 이를 실현할 것입니다. ‘연구개발’은 받으면 좋은 교육이 아니라 교육 목적에 따라 대상별, 직급별로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성과지향적인 인사혁신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교류협력’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 허브 역할을 수행하여 민관학연(民官學硏) 협력 거버넌스를 통한 공무원교육기관의 분산된 자원역량을 통합하여 지식공유 생태계를 조성, 인재개발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이버 시스템이 정부3.0 토대를 기반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공무원의 산실이라는 비전으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공무원 양성 기관으로 거듭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그 추진전략은 크게 다섯 가지로, i)‘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을 위한 공직가치 교육 고도화, ii) ‘앞서가는 공직사회’ 실현을 위한 인재양성체계 재편, iii) ‘글로벌 공직사회’ 실현을 위한 글로벌 교육 강화, iv) 통합시너지 창출을 위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 허브 구축, v) 세계 최고 수준의 Public HRD 역량 확보가 그것이다.
첫째로, ‘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을 위한 공직가치 교육 고도화를 위하여, 롤 모델 기반의 미래지향적 국가공무원 인재상을 정립하고, 공직가치 강화 프로세스에 기반한 교육체계를 구축하여 공직가치교육 표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둘째, ‘앞서가는 공직사회’ 실현을 위한 인재양성체계 재편을 위해서는, 먼저 경력단계별 체계적 교육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재정립하고, 성과중심의 관리직 교육을 강화하여 목적형 직무역량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셋째, ‘글로벌 공직사회’ 실현을 위한 글로벌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교육체계 정립, 국가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한 외국공무원 강화,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한 국제 교류·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넷째, 통합시너지 창출을 위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 허브 구축을 위해서는 우선 민·관·학·연 협력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무원교육훈련기관을 HRD Hub 역할로 정립하여 이러닝 공동활용 및 자기주도적 학습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공공 HRD 역량 확보를 위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진천 이전에 따른 효율적 이원체제를 구축하여 HRD 전문성 제고 및 인적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홀로서기, 그리고 더불어 살기
한때 멘토-멘티 열풍이 뜨거웠다. 사회적으로 입지를 다진 윗어른을 찾아가 ‘멘토가 되어달라’ 부탁하기도 하고, 아직 어린 사회 초년병이 사회에 연착륙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배된 마음으로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는 관계가 유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함부로 멘토놀이하지 말라는 조언의 목소리가 크다. 인맥관리 차원의 형식적 관계는 차치하더라도,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의존적 성향이 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해서다. 삶의 멘토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옥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제 인생에서 겪었던 역경과 우여곡절, 실패 경험에서 저만의 멘토를 찾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겪은 수많은 역경과 우여곡절들이 저를 홀로 서게 만들었죠. 실패와 역경의 과정에서 찾아낸 자신만의 가치, 다른 어떤 사람도 겪어보지 않은 나만의 가치를 찾아 제 안의 잠재력을 일깨우려 노력합니다.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이라 했습니다. 덕이 있으면 따르는 사람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뜻이죠. 자신과 공동체를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경주하면 반드시 어딘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생깁니다. 타인과 더불어 살며 사회에 보탬에 되고자 애쓰는 삶의 자세를 가진 인재가 요즘 들어 더욱 요원해지고 있습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어딘가 모자르고 부족하며 어리석습니다. 덕을 베풀고 용서와 관용으로 타인을 받아 안을 때 사람은 서로에게 진정한 변화를 가져옵니다. 도전과 실패를 통해 자신만의 성공비결을 터득하고 더불어 살 줄 아는 지혜로운 인재, 그것이 제 삶의 멘토이자 인재관입니다.
인생에는 항상 대반전의 기회가 있습니다. 다만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잡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아닌가 그 차이입니다. 진정성 있는 태도와 덕을 품은 넉넉한 마음으로 삶에 임한다면 누구나 언젠가는 기회를 잡게 됩니다. 자신의 판단과 행동에 대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매진하십시오.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아프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러다 보면 대반전의 기회를 만날 것입니다. 월간HRD 독자 여러분 모두 2016년 새해엔 좋은 기회 꽉 잡으시길 기원합니다.”
옥동석 원장
부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경제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87년 인천대학교 조교수
93~94년 영국 요크대학교 객원연구위원, 인천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인천대학교 부교수
94~97년 한화경제연구원 연구위원
2003~2007년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
2004년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객원연구위원
2005~2006년 기획예산처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
2006~2007년 인천대학교 물류대학원장, 기획재정부 정부회계기준 위원
2006~2008년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장
2008~2009년 인천대학교 대학발전본부장을 역임인천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2013년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위원회 위원
2013~2015년 한국조세재정연구원(구 한국조세연구원) 제11대 원장
2015년 5월 중앙공무원교육원 취임, 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