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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29 11:03:39
  • 수정 2018-08-17 09: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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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신문, 방송, 출판 등의 대중매체가 문자, 그림, 사운드, 동영상 등을 동시에 사용하는 혼합적 다중매체로 변화하면서 학습매체 또한 교재와 강의의 일방적 커뮤니케이션에서 멀티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하고 있다.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새로운 에너지체계와 만날 때 거대한 경제혁명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는데, 19세기 1차 산업혁명에는 석탄을 동력으로 한 대량인쇄·생산경제가 이루어지면서 학습이 가정이나 교회에서 학교로 이동했으며, 20세기 2차 산업혁명 때는 석유에너지가 전기·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만나 통신과 방송을 활용한 학습매체가 주를 이뤘다. 이제는 1, 2차 산업혁명을 아우르던 화석연료 시대와 활자매체를 이용한 일방적 커뮤니케이션 시대는 종말에 이르렀다고 본다.

3차 산업혁명은 네트워크 기반의 인터넷 기술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융합하는 격변을 예고하고 있으며, 이미 인쇄매체뿐만 아니라 교사, 학교라는 인간의 중요 학습매체가 인터넷과 모바일 중심의 네트워크로 대체되고 있다.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협업과 공유로 이동했듯이 지식도 개방형 공유체로 네트워크에 연결되면서, 기존의 교재와 교사라는 학습매체가 그 역할을 다 할 날이 멀지 않다고 본다.

 

 

 

엄준하 박사/인생전략가/인생경영학교장/한국HRD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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