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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8 10: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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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사내대학인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 학위수여식 현장. (사진 출처: 삼성전자)




설립 35주년을 맞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인재 양성 사내대학인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가 졸업생 총 74명을 새롭게 배출했다.


지난 3월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열린 SSIT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7명, 석사 43명, 박사 4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은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며 학위를 취득했다.


석사 학위를 취득한 삼성전자 MI기술팀 이민형 씨는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이렇게 공부를 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SSIT 덕분에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고 인생에 정말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SSIT는 1989년 9월 '반도체 기술대학'으로 개교했으며, 1991년 국내 최초 기업체 비학위 사내대학으로 공인받아 같은 해 첫 졸업생 71명을 배출했다.



▲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 학위수여식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 출처: 삼성전자)



이후 1992년 반도체 기술대학원 과정을 개설하고 2001년에 전문학사 과정, 2005년에 4년제 대학 과정을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았다.


1989년 설립 이래 SSIT를 거쳐 간 졸업생은 박사 98명, 석사 605명, 학사 539명, 전문학사 55명 등 총 1천297명이다.


특히 석박사 과정에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발간한 국내외 논문은 573건으로, 그중 SCI(과학기술인용색인)급도 133건에 이른다.


SSIT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 특화 커리큘럼이다. 20∼30년 이상 실무 경험을 가진 교수진이 참여,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첨단 반도체 종합 커리큘럼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한, SSIT는 리서치 기능까지 담당해 궁극적으로는 현업을 지원하는 조직으로서 기능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규필 SSIT 석좌교수는 "삼성전자 반도체는 작은 돛단배에서 거대한 함선으로 성장 발전해왔는데 이 배를 만들고, 운행하고 이끌어간 것은 사람."이라며 "인재 육성을 책임지는 SSIT에서 좋은 사람들과 재밌게 일하며 멋진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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