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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06 15: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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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16년째, 175회째 진행되고 있는 한국HR포럼의 워크숍 현장.




한국HR포럼(이하 KHR)은 지난 2월 22일 KHR Group 연수원(가산SKV1센터 318호)에서 ‘2024년 HR 레볼루션 워크숍’을 개최했다. KHR은 올해로 16년째, 횟수로는 175번째 워크숍을 개최하며 HR담당자들의 지식과 인사이트 나눔을 활성화하고 있다.


김기진 KHR 대표는 “워크숍을 통해서는 HR담당자들이 변화하는 HR 패러다임 속에서 맥락을 잡고 학습에 매진하며 쓴 글들을 모아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올해는 매월 책이 출간될 예정인데 많은 HR담당자들이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실제 KHR은 이번 워크숍의 주제와 동일한 ‘HR 레볼루션’을 제목으로 잡고 ‘접근’, ‘제거’, ‘줄임’, ‘혁신’, ‘도전’을 세부 영역으로 삼아 HR의 미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도서를 출간했다.



▲ 김기진 한국HR포럼 대표가 워크숍의 취지와 진행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워크숍은 2부로 나눠 진행됬는데 1부는 상호교류 시간이었다. 워크숍에 참여한 HR전문가들은 3개 조를 이뤄서 ‘2024년 조직 내 HR 이슈 3가지(CEO 또는 임원이 바라거나 지시한 HR 관련 과제, 기타 HR 이슈 등)’, ‘직원들이 바라는 HR 과제는?’, ‘나의 주요 KPI는?’, ‘내가 사장이라면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2024년 핵심 HR과제와 실행방법은?’을 중심으로 토론했다. 이때 김기진 대표는 퍼실리테이터로서 “연봉만큼 ‘성장’이 직장생활을 견디게 하는 키워드로 자리하고 있다.”라며 일터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하고 있음을 인지하며 토론에 임하도록 당부했다.


2부는 ‘HR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가 아젠다였는데 먼저 박해룡 스탠다드에너지 인재부문장이 모두의 앞에서 자신의 관점을 공유했다. 그는 플라톤이 남긴 ‘지속성이 탁월성이다’라는 말을 꺼내며 “관계 형성, 신뢰 구축, 서로 간의 도움 주고받기 등이 꾸준히 이뤄지도록 해야 조직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지며 그것이 탁월성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본질을 지키면서 트렌드를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2개 사례를 소개했다. 첫째는 OKR인데 근본적인 속성은 과거의 MBO나 BSC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지만 OKR이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OKR를 실행하지 않는 HR/HRD조직은 예산을 부여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트렌드의 어두운 그림자다. 둘째는 해외기업 탐방이다. 박 부문장은 “벤치마킹 차원에서 해외 유수의 기업들을 자주 방문하지만 껍데기만 보고 올 때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우리 기업에 적합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사례라도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예전의 트렌드라고 해도 분명 큰 골격은 변하지 않는 상태로 다시 돌아올 것이니 본질을 보길 바란다.”라고 전했고, ‘교육하지 않고 구성원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라는 질문도 던져봐야 교육을 위한 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제언했다.



▲ 박해룡 스탠다드에너지 인재부문장이 HR 패러다임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설명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해룡 부문장은 3개 조가 1부에서 제시된 질문에 답한 내용을 4개 키워드로 정리해줬다. 첫째, 설명이다. 어떻게 하면 노동시장에서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지, 조직문화에 적응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공개다. 제도나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승진이나 교육이 어떤 배경에서 시행되고 운영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셋째, 효율이다. 누구든 편리한 것이 있으면 쓰기 마련이며 작금의 일터는 업무 자동화를 보면 알 수 있듯 효율성을 중시한다. 기업을 생존하게 하는 것은 성과와 생산성인 까닭이다. 넷째, 자아 성찰이다. 시대가 바뀌면 모든 세대가 그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 특정 세대만의 문제나 과제가 아니다.


이상과 같이 ‘2024년 HR 레볼루션 워크숍’은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HR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HR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많은 의견을 교류하는 학습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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