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02-14 12:56:44
기사수정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직원들과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 출처: 교보생명)




지난 2월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직원들과 경영 현안을 공유하는 토크쇼를 진행하는 등 소통경영에 나섰다.


신 의장은 최근 열흘 동안 세 번 직원들 앞에 섰다. 서울 중구 광화문 본사 23층 대강당에서 1200여명의 본사 직원들이 400여명씩 돌아가면서 참석했고, 신 의장은 비슷한 주제로 3번의 토크쇼를 진행했다.


신 의장은 매년 초 천안 연수원(계성원)에서 영업 현장 지점장급 이상과 본사의 팀장급 이상 간부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현황 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1월말-2월초 본사에서 근무하는 1,200여명의 직원 모두와 2시간씩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영 현황 설명회는 지난해 경영을 평가하고 올해 경영 방침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신 의장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것은 경영 방침을 직원들과 충분히 공유하지 못하면 직원의 마음을 사기 어렵고,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다.


신 의장은 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소비자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혁신과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이 건강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실패는 성공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또 혁신을 지속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보험사업자는 소비자들이 생명보험을 통해 미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상부상조’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보험사는 단순히 보험금 지급을 넘어 역경에 부딪힌 소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 제시를 통해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의 소통경영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열린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도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직원들만 별도로 초청해 1시간 이상 건강한 조직문화를 놓고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신 의장은 "X세대 상사를 무조건 ‘꼰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차이점을 잘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X세대 상사를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구성원과 세대간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한편, 교보증권 등 13개 관계사는 대표 및 준법감시담당자 등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 내부통제와 관련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의장은 지배구조법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인 윤리적 경영 실천을 위한 자발적인 내부통제를 주문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hrd.co.kr/news/view.php?idx=505478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최신뉴스더보기
내부배너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