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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11 19: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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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입 기술인재 육성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뿌리아카데미관` 전경. (사진 출처: HD현대중공업)




지난 2월 6일 조선업 기술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할 ‘뿌리아카데미관’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문을 열었다.


뿌리아카데미관은 국비 60억 원, 시비 20억 원, HD현대중공업과 사내협력사 협동조합 43억여 원 등 총 123억여 원이 투입됐다. 지상 4층 규모(연면적 3915㎡)로 도장 교육실, 용접 교육 실습실 등 협력사 근로자 기량 향상을 위한 최신 직무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강검진센터, 피트니스센터 등 체육보건시설과 피복서비스센터,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섰다. 


특히 도장교육실은 첨단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4대를 도입해 실습이 어려운 도장작업을 실제처럼 연습할 수 있어 전문 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뿌리기업 근로자들 복리후생 개선을 위한 현장 이동식 휴게실과 탈의실도 설치됐다.


190여 개 사내 협력사가 입주해 있는 HD현대중공업 본 공장과 해양 공장 부지(약 3.57㎢)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인 ‘울산 방어진 조선·해양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이듬해 ‘선도형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 등은 지난해부터 뿌리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과 복리후생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건물인 ‘뿌리아카데미관’ 조성에 들어갔다.


뿌리산업은 용접, 주조, 금형, 금속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기반 공정 기술과 관련한 산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개 이상 뿌리기업이 집적한 지역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공동시설 구축과 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오늘 문을 연 뿌리아카데미가 조선업계 뿌리기업이 겪고 있는 기능 인력 수급과 양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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