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2-12-14 10:04:27
기사수정

▲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SK의 온라인 학습 시스템 써니에서 강의 중이다. (사진 출처: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들은 최근 자신들이 보유한 경험과 지식을 사내학습시스템 ‘mySUNI'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오피니언 리더로 자리매김한 사외이사진이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구성원과 공유하면서,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사회가 단순한 의사결정 기구에 머무르지 않고, 회사가 발전하는 길을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는 역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은 SK그룹 온라인 학습 시스템 ‘써니(mySUNI)’를 통해 이달 초부터 ‘국제질서 변화와 우리의 대응’이란 제목의 강의를 모든 SK그룹 구성원들에게 제공 중이다. 김 의장은 1974년 외무고시 8회 합격 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수석대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국회의원 등을 지냈으며, 외교 및 통상분야의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김 의장은 국제사회가 대공황과 세계 대전, 냉전, 세계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최근의 국제사회를 ‘대전환의 시대’로 정의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첨단 기술의 중요성,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대결, 다자주의의 후퇴 등 4가지 양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세계화 속에서 서로 간의 의존도를 높였던 각 나라들이 이제는 경제적으로 서로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각국이 기술 우위 경쟁에 나서고, 이익과 효율의 극대화보다는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경제 안보’ 개념이 등장한 이유다.  


김 의장은 1910년 한일강제병합조약이 체결되기 이전 19세기 말부터 벌어진 강대국만의 패권싸움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여러 식민지들이 생긴 과정을 상기시키면서 “우리가 인지하고 대응하기 전에 이미 강대국들의 밀약에 의해 나라의 운명이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국제 동향과 정세를 잘 관찰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21세기 한국의 길’의 조건으로 지식 기반의 창의성,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내외에서의 공정한 경쟁과 협력 등을 꼽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hrd.co.kr/news/view.php?idx=505379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최신뉴스더보기
내부배너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