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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4-05 10:12:48
  • 수정 2022-04-05 10: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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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마래 성장 방향성에 대해 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SK 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 33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12326일 하이닉스반도체에서 SK하이닉스로 사명을 바꾸며 SK그룹 관계사로 출범한 지 10년을 맞았다.


함께한 10, 함께 만드는 100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박정호 부회장, 곽노정 사장, 노종원 사장 등 50여명은 현장에서 참석하고, 나머지 구성원은 온라인 쌍방 소통 형식으로 참여했다.


이날 최태원 SK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10년 전 불확실성을 딛고 지금 SK하이닉스는 세계 초우량 반도체 기업이 됐다.”이를 가능하게 해준 구성원 모두는 내 삶에 별과 같은 존재.”라고 감사를 표했다.

박정호 SK 부회장은 기존 틀을 깨는 초협력을 통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진화를 회사의 미래 성장 방향성으로 강조했다.


그는 국경과 산업의 벽을 넘어 경쟁력 있는 파트너라면 누구와도 힘을 합쳐 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에 지을 R&D 센터를 글로벌 ICT 고수들과 협력하는 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넘어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도 먼저 찾아 주도적으로 해결해주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구성원 가족과 함께하는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사내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CGP) 활성화, 국내외 석박사 과정 지원 대폭 확대, 글로벌 사업장과의 교환 근무 확대, 미국 스탠포드 등 해외 대학과 기업과의 연계 프로그램 신설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우수한 기술 인재는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전문가 제도의 선발 범위를 생산 현장의 장비 전문가까지 확대한다.


구성원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조화롭게 가져갈 수 있는 지원도 강화한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휴직 3개월 제도를 도입하고 임신기 단축 근무 기간을 전체 임신 기간으로 확대하며 난임 관련 의료비, 휴가 제도를 신설한다.


구성원들의 근무 시간을 효율화하고 업무 공간의 제약도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다음달부터 해피 프라이데이를 시행한다. 2주 동안 80시간 이상을 근무한 구성원은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월 1회 세번째 금요일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시공간 제약 없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거점 오피스 확대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구성원은 가족 근무지 변화 등으로 구성원의 일과 삶의 균형과 글로벌 사업장 간 협업 환경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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