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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23 11:41:32
  • 수정 2022-02-23 11: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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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 회장이 롯데지주 회의실에서 메타버스로 진행된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이다. (사진 출처: 롯데지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주요 경영진이 참여해 그룹의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지난 2월 22일 메타버스 경영회의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회의에는 신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HQ 총괄대표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참석했으며,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메타버스 시장 현황과 사업 방향성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된 회의는 2시간 가량 이어졌다.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무형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이번 메타버스 회의를 직접 제안했다. 신 회장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가면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여한 한 임원은 "메타버스를 기업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조직문화,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변화도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기술이 더해지면 온-오프라인 융합 비즈니스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으로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칼리버스를 인수해 실사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특히 결제 기능을 갖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이르면 올 2분기 중에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벤처스는 메타버스, 가상현실(VR)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증강현실(AR) 글래스 제조기업 레티날, 산업용 VR 솔루션 기업 버넥트, 3D 기술 가상 쇼룸을 제공하는 플랫폼 패스커에 투자했으며, 롯데홈쇼핑은 최근 홈쇼핑 업계 최초로 가상 디지털 의류브랜드를 출시했다. 라이브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한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푸드는 식품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드 게임을 선보이며 MZ세대와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는 오는 3월에는 서울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본사에 메타버스 전시관을 열며 메타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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