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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12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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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기반사회로의 발전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는 시대적 분위기는 자연스레 온라인 교육을 요구한다.

권오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e-koreatech’과 이러닝 콘텐츠로 응답했다. 지난 3월 온라인평생교육원장으로 부임한 권 원장은 온라인평생교육원 설립부터 핵심 구성원으로 참여해 이러닝 콘텐츠 개발을 총괄해왔다. 교육에 있어서 기본을 중요시하는 그를 만나 온라인평생교육원과 이러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온라인학습플랫폼을 설계하다

고용노동부의 지원 하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이러닝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평생교육원. 직업능력개발 희망자를 대상으로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최신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기술·공학 분야의 이러닝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뿐 아니라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언제 어디서나 이러닝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학습플랫폼인 ‘e-koreatech’을 만들었다.

권오영 원장은 “온라인평생교육원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춘 온라인 훈련 콘텐츠를 통해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라고 온라인평생교육원의 역할을 언급했다.

실제로 온라인평생교육원은 ‘e-koreatech’ 수강생, 교육협력사, 산업계 종사자, 직업훈련교사 등에게 NCS 능력단위 기준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도출된 수요를 통해 내용전문가 자문 등 세부적인 기획 과정을 거친다. 또한 콘텐츠 개발 단계에서는 능력단위요소, 수행준거, 지식·기술·태도 등을 반영해 최종적인 NCS 기반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훈련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개인의 지식, 혹은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식기반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권 원장은 “사회에서 개인의 지식이나 이야기와 같은 콘텐츠가 앞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개인 콘텐츠 개발·유통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판단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중소 이러닝 콘텐츠 개발사는 물론 개인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유통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e-koreatech 마켓’을 구축하는 중이며, 올해 안에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는 인사관리를 비롯한 80여 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몰입감 높은 가상현실기술과 이러닝 콘텐츠가 만나다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는 직군이나 위험한 장비를 다루는 직군은 직업훈련에 있어서 상당한 애로사항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e-koreatech’은 가상현실기술에도 주목했다.

실상 온라인평생교육원은 2007년부터 새로운 교육매체 도입을 통해 직업훈련기관의 훈련효과 향상 및 예산절감효과 관련 가상훈련 사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축적된 사업지식을 기반으로 실제 훈련이 어려운 고가·고위험군 장비를 대상으로 가상훈련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역시 개발했다. 현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31종의 가상훈련콘텐츠가 개발되었으며, 한국폴리텍대학 등 전국 141개의 직업훈련기관에 보급해 2만 4418명이 활용했다.

그로써 우수성을 인정받은 ‘e-koreatech’의 가상훈련콘텐츠는 2015년 교육부 주최 대학 이러닝 컨퍼런스에서 최우수사례로 선정돼 사회부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가상훈련콘텐츠의 보급을 희망하는 직업훈련기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신청을 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봤듯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미래에 발맞춘 평생교육 관련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권오영 원장은 갈수록 높아지는 이러닝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금이야말로 국내 이러닝 산업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 개발 및 온라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이러닝 콘텐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닝 학습 이력이 개인의 평생 학습 이력 관리, 자격증 취득, 승진, 취업 등에 연계될 수 있도록 질 높은 콘텐츠의 개발과 함께 제도적인 뒷받침이 검토돼야 합니다.”

이러닝 산업의 발전을 위한 권오영 원장의 메시지. 권오영 원장과 온라인평생교육원의 노력이 지식기반사회로 들어선 대한민국의 이러닝 산업에 던지는 탁월한 가이드라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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