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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15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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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 강원도 태백. 성찰의 시간을 통해 삶의 쉼표를 찍고 싶다면 강원도만큼 매력적인 장소가 또 있을까.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을 위해 설립한 연수기관으로 정부에서 건립한 유일한 리더십 전문 기관이다. 중소기업 리더에 대한 차별화된 역량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더 나아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0월 개원했다.

중진공 글로벌리더십연수원 전경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10년차 J과장은 지금껏 한 번도 연수를 다녀본 일이 없다. 그렇다 보니 간혹 동창 모임에서 친구들이 연수 다녀온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어떤 상황인지 이해도 안 될뿐더러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이 그저 부러울 뿐이다. 그런가 하면 중소기업 CEO인 50대 중반의 A사장은 30대 초반 1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시작한 사업이 성장해 지금은 50여 명의 직원이 있는 튼실한 중소기업으로 일궈냈지만, 아무래도 시대가 빠르게 변하다 보니 직원들과의 소통이 어려운 것은 물론 자꾸만 조직 내에 틈이 벌어지는 것을 느낀다. 가족 같은 기업을 꿈꿔왔지만 회사의 몸집이 커지면서 이제는 체계화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느냐, 아니면 이대로 도태하느냐의 기로에 선 듯 위태롭다.

역량 강화’와 ‘자기 성찰’의 장

실제로 국내 중소기업 종사자들 가운데 연수원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져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극소수다.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경우 연봉, 복지뿐 아니라 자기계발에 있어서도 균등한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다.
CEO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직접 발로 뛰어 사업의 기초를 다진 중소기업 CEO들은 그간 어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거나 다른 기업의 성장 스토리를 간접 경험할 기회가 적었다.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은 이러한 중소기업인들의 니즈에 따라 세워진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전문 연수원이다.
대지 면적 약 3만 5,000평에 세워진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은 넓은 규모는 물론 감각적으로 잘 갖춰진 시설을 자랑한다. 큰 강당과 여덟 개의 강의장, 실내체육관, 식당, 피트니스센터 등 최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산책로와 바람의 정원 등 성찰의 시간을 위한 공간이 계획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방문객들이 계획된 일정을 마치고 나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북카페, 다양한 쉼터 등에서 보내는 동료들과의 시간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기로에 선 모든 리더들에게 글로벌 기업의 비전, 성공전략, 경영 트렌드를 교육해 역량을 강화시키고 무엇보다 성찰을 통해 자기 회복이 일어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참여자들은 열정적인 리더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는 김병호 연수원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은 세 가지 중요한 지침을 내세우고 있는데, 첫째는 글로벌 성공 사례와 자연 친화, 체험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성찰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둘째는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개인과 조직 역량의 리더십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통해 독자적인 경영을 해온 중소기업 리더들이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으로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탄광촌에서 글로벌리더십 솔루션의 메카로

사실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의 설립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과거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업도시였던 태백시는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정책에 따라 다수의 광산이 문을 닫게 된다. 그리고 1983년 11만 7,000명이었던 인구가 5만 이하로 줄어들게 된 것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1999년 12월 탄광지역 폐광에 따른 태백시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정부합의문에 연수원 건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시켰고, 2007년 5월 연수원 후보지로 태백시가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건립이 시작되어 지난 2014년 10월 지금의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을 개원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의 비전은 ‘중소기업 글로벌 리더십 솔루션 메카’가 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전을 이루기 위해 ▲글로벌 역량 강화 ▲리더십 역량 강화 ▲성찰을
통한 열정 제고라는 3대 운영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강원도 태백이 탄광도시에서 이제는 자기성찰의 도시로 글로벌 리더십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중소기업 니즈 맞춤형 프로그램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의 자랑은 무엇보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에 있다. 매년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고 있는 것. 2016년의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현장 사례를 통한 경영 방법을 제시하는 ‘CEO를 위한 실전 경영’, 창업자들을 위한 ‘Start up Vision Camp’, 현재의 기업 경영에 대해 성찰하고 앞으로의 방향성 제고와 비전을 제시하는 ‘성찰과 비전의 리더십’, 기업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 연수’ 등이 있다.
중소기업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것은 ‘글로벌성공CEO과정’, ‘태백 4季 포럼’, 그리고 ‘CEO千智창조워크숍’이다.

중진공 글로벌리더십연수원 비전 및 가치


글로벌성공CEO과정은 성공하는 CEO가 되기 위한 조건을 성공 전략 및 리더십 분석을 통해 알아보고 그에 대한 스토리를 공유, 그 안에서 글로벌 성공 키워드를 찾아내고 CEO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태백 4季 포럼은 비전, 초심, 성찰, 목표의 가치를 체험하여 경영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생각을 얻도록 돕는다. 태백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CEO에게 필요한 네 가지 분야의 교육과 힐링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짜여진 프로그램이다.
CEO千智창조워크숍은 ‘천 가지 지혜로부터 리더의 새로운 길을 열다’라는 모토로 기업 비전에 대한 리더의 성찰, 리더들 간의 열린 지식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생각의 공유에서 창조의 길을 만들고자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 리더들은 이러한 워크숍 및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됨은 물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된다. 뿐만 아니라 CEO들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치유를 넘어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조직의 변화가 CEO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걸림돌을 디딤돌로, 찾아가는 교육

Biz힐링 프로그램도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서 조직 갈등, 소통, 생산성, 현장 문제 등 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돕는다. 특이점으로는 먼저 기업의 방문 또는 상담을 통해 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문제점 분석 및 해결 방안을 도출, 실행 방안을 공유해 기존의 걸림돌이 조직 성장의 새로운 디딤돌이 되도록 유도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맞춤형 현장문제해결 연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기업이 원하는 교육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특화된 연수 프로그램이다.
연수원은 이밖에도 핵심인재가 경영진으로 성장하기까지 리더십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계층리더 과정, 계층역량 과정 등 신입사원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자신에 맞는 연수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어느 기업이든지 회사의 성장과 도약을 좌우하는 중요한 순간들이 있다. 한 단계 성장하는 기업이 되느냐 그저 그런 회사로 명맥만 유지해가는 기업이 되느냐는 각 기업들이 이러한 순간을 얼마나 잘 넘기고, 내실 있게 변화해 나가는지에 달려 있다.
글로벌리더십연수원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기로에 선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돕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경제적 밑바탕이 더욱 튼실해지는 힘을 제공하는 것을 가장 큰 사명으로 지금도 그 역할을 묵묵히 실천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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