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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현장 경쟁력 강화 위해 '명장' 제도 도입 명장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할 계획 2026-02-27
KHRD info@khrd.co.kr

▲ 25일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한화오션 제1기 명장 임명식이 열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가운데)와 명장으로 선정된 박순복 기원(왼쪽), 조수연 기원(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출처: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생산 현장을 이끄는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인을 ‘명장’으로 선정하고,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과 예우를 제공하는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지난 2월 26일 밝혔다. 기술 인재에 대한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은 2월 25일 저녁 경남 거제 벨버디어에서 ‘한화오션 제1기 명장 임명식’을 열고 조수연 기원(상선사업부)과 박순복 기원(특수선사업부) 등 2명을 1기 명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행사에는 명장 가족도 함께 초청돼 현장 기술인의 성과와 노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수연 기원은 1996년 입사 이후 무레일 수직·수평 EGW(전기가스용접) 장치를 개발하는 등 총 8건의 공정 개선 성과를 거뒀으며, 관련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해당 용접 장치는 2024년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포함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989년 입사한 박순복 기원은 자동 곡직기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약 50% 끌어올렸고, 특수선 용접 자동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등 6건의 공정 개선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13건의 작업 환경 개선을 통해 사고 예방과 작업 강도 완화에도 기여했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에게는 단계적 보상과 상징적 예우가 제공된다. 최초 선발 시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실적 평가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회사는 명장의 위상을 상징하는 ‘퍼플로열(Purple Royal)’ 색상의 안전모를 비롯해 개인 사무실과 업무용 차량을 지원한다. 임기 종료 후에는 실적과 공헌 내용을 담은 동판을 제작해 사내 ‘명예의 전당’에 등재하고, 정년 이후에는 기술지도강사로 활동할 기회도 부여한다.


이번에 선발된 1기 명장들은 선박 건조 핵심 공정을 오랜 기간 담당하며 현장 난제를 해결해 온 베테랑 기술인들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다면 평가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포함한 엄정한 절차를 거쳐 기술 역량과 리더십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임명식에서 조수연 기원은 “현장 기술인의 가치를 인정해 준 회사에 감사드린다”며 “명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순복 기원 역시 “후배들에게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며 현장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두 명장은 오는 3월 3일부터 공식 활동에 돌입하며, 임기는 최대 2년이다. 이들은 사고 예방, 표준작업 정립, 품질·납기 신뢰도 제고, 생산성 및 원가 개선, 후배 멘토링 등 현장 전반의 개선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명장의 노하우를 개인 역량에 그치지 않고 조직의 기술 자산으로 축적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명장 제도와 함께 ‘TL(Tech Level)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생산직 기술 수준을 5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성장을 유도하고, 레벨 상승 시 일시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명장은 TL 최고 단계 달성자 가운데 선발된다.


회사는 이 두 제도의 연계를 통해 성장–보상–전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