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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관리센터에서 운항관리자가 기상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전 직원의 전문자격 취득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해양교통안전 분야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지난 5월 13일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직급과 관계없이 모든 임직원이 직무 관련 전문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학습 동아리 운영 ▲수험 교재 제공 ▲교육 과정 수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격 보유자에게는 역량 강화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발적인 역량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 1월부터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에 따라 정부의 어선원 안전보건관리업무를 지원하는 전담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공단은 안전보건 분야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공단의 산업안전보건 분야 자격을 보유한 직원 수는 2023년 19명에서 2024년 32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말까지 8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해 신설된 국가전문자격인 ‘선박안전관리사’ 자격 취득도 전사적으로 장려한 결과, 현재까지 총 161명의 직원이 해당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 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1급 자격 보유자는 전체 1급 자격 보유자의 약 15.2%를 차지할 만큼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조선·해운 분야 비전공자인 행정직 직원 중 총 18명이 자격을 취득해, 행정업무와 현장 전문성 간의 이해와 연계를 강화했다. 이러한 전문인력 양성 노력은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새롭게 도입된 어선원 보호 제도의 안착을 위한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을 활용한 안전 운항 관리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2020년부터 드론 자격 취득 교육을 꾸준히 시행해왔으며, 그 결과 운항관리자 전원이 드론 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여객선 항로의 위해 요소를 드론으로 탐지하고, 입·출항 시 선박 점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준석 이사장은 “전문자격 취득은 개인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해양교통안전의 기반이자 국민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통해 해양교통안전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