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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는 기술은 무엇인가, 어떻게 습득하는가?
인간이 되는 기술
롭 리멘 지음
김현지 옮김
힘찬북스 펴냄
인간다움은 진리 안에서 살고, 정의를 행하고, 사랑하고,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감상하는 능력이다. 저자는 이러한 인간다움을 습득하기 위한 탐구와 고찰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저자소개
롭 리멘(Rob Riemen).
네덜란드의 공공 지식인이자 작가. 네덜란드 탈뷔르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주된 관심사는 위기에 처한 인문학, 철학, 예술의 가치를 지키고 복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친구 요한 폴락과 함께 1991년 잡지 《넥서스》를 창간했으며, 1994년에는 한발 더 나아가 넥서스 연구소를 창립했다. 연구소는 매년 전 세계의 주요 지식인, 예술가, 정치인 등을 초청하여 강연회를 연다. 롭 리멘은 자신의 철학을 정리해 2008년 예일대학교출판부에서 《정신의 고귀함: 망각된 이상》을 출간했고, 고전적인 인간주의 가치들의 부활에 대한 이 열정적인 청원은 9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다른 저서로 《인생의 대학교》(2013), 《이 시대에 맞서 싸우기 위해》(2018) 등이 있다.
▶책속으로
이제 이 사실을 알았으니,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번 생에서 당신이 열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권력과 부, 명예를 쥐고 선한 일을 하고 싶은가? 아니면 단테가 브루네토 라티니 선생에게서 배운 ‘come l'umo s'eterna(인간이 스스로를 불멸화하는 방법)’에 이끌려 갈 것인가? 오비디우스와 단테처럼 걸작을 창조하기보다는(이 두 명의 추방된 이들처럼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이는 거의 없다) 영원불멸의 보편적인 정신적 가치를 알고서 진리 안에 살고, 연민을 가지며, 아름다움을 바치고, 의롭게 살 것인가? 아주 멋지다. 하지만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거울을 보면 우리에 관해 무슨 말을 하는가? -본문 1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