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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곡고 가람문학회] 내면으로의 침잠 2012-11-10
한국HRD협회 hrd2@khrd.co.kr

송곡고등학교
(이하 송곡고) 가람문학회에서는 학부모명예사서를 중심으로 책 읽는 아름다움 중랑구·책 읽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어 도서관문화를 창출하고자 시와 수필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R. 릴케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의 창작시를 릴케에게 선보이며 자문하는 시인에게 내면으로의 침잠을 조언한다. 자신의 내면과의 만남이 있어야 그 모든 궁금증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라고 말한다.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나와 나의 만남이 중요해졌다. , 외모, 학력 등으로 다른 사람의 인정을 갈구하며 자신의 행복을 돌보지 못한 적은 없는지, 체면 때문에 나의 감정을 억누른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다음은 시와 수필을 통해 잃어버렸던 감성을 되찾는 동아리, 가람문학회의 이야기이다.

학부모명예사서의 모임이 가람문화학회로
송곡고등학교는 학교도서관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화교실과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가람제를 개최하여 지역개방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가람문학회는 학부모명예사서가 모이는 요일에 자연스럽게 시작된 송곡고등학교 학부모의 모임이다. 담당자 이성애 교사가 시인이었기에 학부모들이 동아리를 만들자고 입을 모아 말하며 시작 된 것으로 학생과 함께 독서캠페인, 도서관 축제인 가람제를 주관하면서 독서교실과 문화교실을 운영하여 도서관을 활성화시켰다. 그동안 회원들은 시와 수필을 낭독하기도 하고 작가와의 대화 등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문학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며 회를 거듭할수록 재창조의 산실이 되었다. 가람문학회 회원은 학부모명예사서인 동시에 각종 문화강좌의 회원이기도 하다.

시낭송, 시낭송 축제를 통해 모자 간 감성터치와 인성교육캠페인을 함께 함으로 같은 방향으로 바라보며 소통과 배려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한다.

또한 테마 가람 문학기행으로 원주 박경리 문학마을과 봉평 이효석 문학관을 다녀왔다. 이런 문학기행을 통하여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니라 그 책이 나올 수 있었든 배경이 되었든 곳을 찾아가 봄으로써, 회원들로 하여금 작가와 작품에 대해 이해하고, 독서에서 얻은 느낌과 감동을 보다 폭넓고 깊이 있게 발전하도록 돕는 동시에 심신을 단련하며 독서 활동의 즐거움을 체험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마련했다.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경험하던 것을 직접 체험을 통해 내면화함으로써 삶과 연계된 독서를 가능하게 하길 도모했다.

자녀와 학생들의 양육과 지도책임에 따른 스트레스 및 부정적 감정을 시를 통하여 아름다운 감성을 길러 건강하고 긍정적인 양육, 안내자, 지지자가 지녀야 할 대처능력 및 포용력을 향상하도록 하는 것을 프로그램의 발전 가능성으로 본다. 또한, 자기수용과 자존감 향상으로 건강하고 긍정적 리더십을 신장하도록 하고, 아름다운 가정, 사회 그리고 국가를 만들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서캠프에서 모자(母子) 시낭송과 회원 시낭송을 통해 시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또한 편지쓰기에서 어머니는 아들에게, 아들은 어머니에게 편지를 전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뒤돌아보는 시간과 미래의 소망을 품는 시간이며, 독서캠프의 모방 시 쓰는 시간에는 시 창작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모방 시를 쓰면서 창작의 기쁨과 환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작은 모임에서 문학에 대한 감성 터치까지 아우르는 가람문학회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



MINI INTERVIEW
1. 황송문 시인
다른 문화센터에 가서 전문적인 수업도 가르치지만, 기대보다 어머니들이 잘 따라와 줘서 보람으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2.
원정순 한국차인연합회 다도지도사

황송문 시인을 모시고 현대 시창작에 대한 강좌를 듣는 시간에는 열심히 배우고 익히고 감성을 살려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문학회를 통해 올바른 예절과 차생활 속에 아름다운 감성이 살아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3.
이춘희 한샘아롬이 대표

여고 시절에는 문학소녀로 감성을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어느 사이 무덤덤한 중년의 여인이 되었네요. 이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잃어버린 정심을 다시 찾아 시집을 다시 뒤적이며 자존감이 더욱 높아진 것 같아 행복합니다.




4.
송경애 OUT BACK 대표

가람문학원에서 사람을 대하면서 경영하는 노하우를 배우고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감동의 눈물은 필수 조건인가봐요. 회원들 앞에서 창작 시를 낭송하다 가슴이 벅차 눈물이 났습니다.




5.
박미숙 송곡고등학교 학부모 명예 사서
아이가 이 학교에 입학하였을 때, 저도 함께 입학한 거 같았어요. 선생님을 너무 잘 만난 것 같습니다.





6.
이성애 송곡고등학교 교사

문학회를 운영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시간성의 문제로 원래 계획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속이 상하죠.
학부모명예사서가 중심이 되어 운영되기에 모자가 함께하는 문학행사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자 시낭송, 가람문학회, 시낭송회, 또한 현대 시 창작교실 등을 운영합니다.

글+사진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