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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29 13: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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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크콘서트

최근 조직의 핵심가치 교육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 강의를 듣는 것과 사례 공유에서 그치지 않고 온몸으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상하 직급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핵심가치를 공유한다. 올해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는 이러한 패러다임을 담은‘ 2013 희망서울공감마당 과정’을 (주) IPSO(이하 IPSO)에서 진행하는 중이다.


IPSO 프로그램인 2013 희망서울공감마당과정은 ‘어떻게 시민과 소통할 것인가?’를 주제로 서울시 5급 이하 공무원들의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다. 이 과정은 수요일과 금요일 과정으로 나누어 5월부터 12월까지 총 50차수로 진행된다. 이 중 금요일 과정을 운영하는 (주)IPSO 핵심가치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핵심가치는 조직구성원의 행동원칙과 기준을 정의한 것이며, 업무의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조직은 구성원과 핵심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장(場)을 필요로 하며, 이는 바로 핵심가치 교육으로 이어진다. 즉, 핵심가치 교육을 통해 조직의 구성원들이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천의지를 다지는 체험교육

희망서울공감마당은 7개월 동안 장기 프로젝트이자, 한 차수 당 100명이 넘는 교육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과정이다. 결말을 알고 영화를 보면 재미가 반감되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미리 듣고 오면, 교육에 대한 흥미 역시 반감될 수 있다. 따라서 흥미 유발로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처음부터 네 가지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차수별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 공무원으로서 앞으로의 공무수행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서울 DNA, 자신의 업무수행 진단을 통한 핵심가치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승승장구’, 시민의 의견을 듣고 함께 신이 나게 토의하는 ‘시민多Q’, 연극관람을 통해 시민의 입장이 되어 공감소통에 대해 고민하는 행복한 ‘서울 愛’가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려주는 교육

희망서울공감마당에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교육생의 요구사항에 따라 많은 목소리가 담겨있다. 박원순 서울시 시장의 인터뷰 영상, 임채호 지방행정연수원 원장의 인터뷰 영상, 연령대별로 시민이 바라는 서울시의 모습을 담은 인터뷰 영상, 중소기업과 사회복지단체의 인터뷰 영상을 활용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바라는 서울의 모습을 통해 교육생들은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휴식시간도 더 멋지게! 함께하는 공감연주회

점심식사 후, 오수가 필요한 시간에는 공식적인 휴식시간이 있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청춘악단과 남부장애인복지관의 소리울림밴드의 멋진 공연을 통해 식곤증을 날리고, 공연도 관람한다. 교육생들은 이렇게 뜨거운 열정을 갖고 연주하는 모습에 가슴 벅찬 감동을 가슴에 품고 교육에 몰입할 수 있다고 한다.

서울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서울시 시정철학에 대한 특강강사의 강의가 끝난 후, 특강강사와 시민·공무원패널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특강에 대한 질의응답과 서울시의 시정철학, 핵심가치에 대해 시민패널과 공무원 모두가 참여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시민은 평소 공무원을 바라보는 시각을 전환하고, 공무원은 시민의 의견을 듣고 질문하며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머리로만 이해하는 핵심가치가 아닌, 실천을 위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또한 토크콘서트 시작 전, 서울시 핵심가치 실천사례에 대해 생각해보며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회자가 흥미로운 소재를 꼽으면 공무원은 자신의 핵심가치 실천이야기를 들려주며 공감을 얻고 격려를 받기도 한다.



▲ 청춘악단의 공감연주회

교육생에 맞춰진 찾아가는 희망서울공감마당
한편 지난 9월 13일에는 찾아가는 희망서울공감마당이 진행됐다. 업무가 바쁘거나 거리가 멀어서 과정에 참여하기 어려운 교육생의 편의를 고려해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한 것이다. 프로그램을 설계·개발·운영한 퍼실리테이터인 이루신 입소 컨설턴트는 “‘나’를 위해 찾아온 손님이 반가운 것처럼 교육생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고, 더 열심히 집중하고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IPSO에서는 교육생이 온몸으로 핵심가치를 느끼고 현장에서 핵심가치에 대해 떠올릴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현재까지 진행된 교육생의 만족도는 평균 4.65점(총 5점)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신선하다’, ‘획일적 참여가 아닌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어서 좋다’, ‘다른 부서, 시민의 의견을 듣게 돼서 좋다’, ‘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등 교육생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행복한 서울, 희망서울이 되기 위해서는 서울시민이 행복해야 한다. 서울시민의 행복이 곧 공무원의 행복이 될 수 있다. 서울시민의 행복 뒤에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노력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핵심가치를 마음에 품고, 행복으로 뭉친 서울시 조직의 일체감이 필수조건이다.

 

 

김현지 기자 사진 IP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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