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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28 03:25:16
  • 수정 2026-06-30 10: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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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업무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입의 눈으로 『월간HRD』를 읽으면서 “아, HRD에서는 이런 고민까지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필자는 HRD업무를 막연하게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 ‘구성원의 성장을 돕는 일’ 정도로만 생각했다. 물론 언급한 일도 조직에서 충분히 중요하지만, 『월간HRD』를 읽음으로써 HRD의 역할이 그보다 훨씬 넓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 좀 더 구체적으로 풀어내면 조직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구성원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그리고 구성원이 개발한 역량이 실제 일터에서 어떻게 발휘되어야 하는지까지 함께 고민하는 일이 HRD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간HRD』 6월호에선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일터를 위한 인재개발 방안’을 다룬 「SPECIAL REPORT」를 읽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AI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기술, 데이터, 자동화와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글을 읽을수록 오히려 더 많이 생각하게 된 것은 ‘사람’이었다. 특히, AI 시대의 HRD는 새로운 기술을 잘 가르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AI와 함께 일하는 구성원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그리고 조직은 어떤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AI 시대의 인재상을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AI 역량이라고 하면 처음에는 새 AI 툴을 잘 다루거나 AI 활용을 위한 기술을 빠르게 익히는 능력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글을 읽으며 중요한 것은 단순한 기술 활용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AI를 활용해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판단하는 힘, 기술이 만들어낸 결과를 비판적으로 보는 태도, 그리고 사람과 조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기 때문이다.



"HRD담당자는 교육을 잘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교육이

조직의 어떤 문제와 연결되는지, 구성원들의 어떤 변화를 돕는지,

나아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통찰해야 한다."



디지털 이해도를 일부 직무의 전문 역량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공통 역량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도 새로웠다. 조직에서 DX나 AI는 이제 특정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 많은 구성원이 함께 이해해야 하는 ‘일의 언어’가 되고 있다. 따라서 구성원들이 낯선 기술을 두려워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게 돕는 것, 변화에 필요한 학습 경험을 설계하는 것도 HRD가 고민해야 할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AI 시대의 변화가 기술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 점도 크게 와 닿았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 도입되어도 구성원이 과감하게 뭔가를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없다면 변화는 지속되기 어렵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적용하고, 때로는 실패해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조직문화가 시스템과 함께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다. 결국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일터를 만드는 일은 기술 도입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조직문화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외에도 『월간HRD』에 수록된 여러 기사를 읽고 나니 HRD를 바라보는 시야가 조금 넓어진 것 같다. 교육을 잘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교육이 조직의 어떤 문제와 연결되는지, 구성원들의 어떤 변화를 돕는지, 나아가 일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기 때문이다. 신입으로서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그래서 오히려 『월간HRD』가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HR담당자로서 어떤 질문을 던지며 일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끝으로 『월간HRD』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AI 시대의 HRD를 어렵고 먼 이야기로 느끼기보다, 지금의 자리에서 하나씩 고민해볼 수 있는 현실적인 주제로 바라보게 해준 덕이다. 모쪼록 『월간HRD』가 앞으로도 필자처럼 배우는 과정에 있는 HR담당자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생각할 거리를 건네주는 든든한 매거진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왕리나 한솔홈데코 HR팀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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