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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02 14: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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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 년 인류 전체의 지혜에서 AI가 찾아낸 통찰



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챗GPT, 이안 토머스, 재스민 왕 지음이경식 옮김

현대지성 펴냄


시인 이안 토머스와 IT 전문가 재스민 왕은 챗GPT에 인생의 난제 194개를 던졌다. 재스민 왕은 답변의 깊이와 정확도를 책임졌으며, 이안 토마스의 경우 질문에 깊이와 새로운 관점을 더했다. 그런 만큼 독자들은 6천 년에 달하는 인류 전체의 지혜에서 AI가 찾아낸 통찰을 쉽고 정확하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이안 토머스(Iain S. Thomas)

스티븐 스필버그와 아리아나 허핑턴, 엠마 왓슨이 즐겨 인용하며 영국 왕실에서도 자주 읽히는 시로 유명한 시인이다. 문학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시적 재능을 음악, 사진, 시각 예술을 포함한 멀티미디어와의 결합 등으로 확장하면서, 실험적이고 개척자적인 크리에이터로 살고 있다.

자신의 시와 예술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름다움과 의미를 찾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의 관심은 우크라이나 문화 유물을 디지털 스캔으로 보존하는 것에서부터 국가 기념물 및 도서 디자인, 디지털 체험 행사, 앨범 디자인, 친환경 생분해 포스터, 소셜미디어 운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재스민 왕(Jasmine Wang)

맥길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에이아이(OpenAI)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기계 학습 및 자연어 처리를 위한 새로운 알고리즘과 접근 방식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그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인공지능 파트너십(Partnership on AI), 인류미래연구소(Future of Humanity Institute), 몬트리올알고리즘연구소 등 AI 관련 세계적인 조직에서 연구 활동을 해왔다. 

챗GPT의 기술적 기반인 GPT-3에서, 질문에 답하거나 긴 텍스트 구절을 요약하는 등 특정 작업에 맞게 GPT-3를 미세 조정하는 기술 개발에 힘을 보탰다. 그 외에도 라벨을 붙인 학습 데이터가 필요 없는 머신러닝 개발 참여 등 챗GPT의 알고리즘과 활용 방안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 중 하나다. 

그 외에도 기술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한 <커널 매거진(Kernel Magazine)> 창립 편집장이며, 현재 자신의 첫 번째 소설을 쓰고 있다. 전 세계의 창의적인 사람들과 기술자들이 모인 공동체에서 토론하길 즐긴다.  


챗GPT

샘 알트먼과 일론 머스크가 15년 12월에 설립한 OpenAI에서 내놓은 자연어 처리 AI 언어 모델. 2019년 MS에서 10억 달러를 투자받아 획기적으로 성능을 끌어올렸으며 본격 출시 2달 반 만에 1억 5천 만 명의 이용자를 모으며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이 인공지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낯익고도 낯선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드러낸다. 상대방의 질문과 요청 수준에 따라 시적이거나 때론 심오한 답변을 내놓는다. 이는 챗GPT가 몇몇 천재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나 해법이 아니라, 인류가 켜켜이 쌓아 올린 위대한 철학적·정신적 저작물을 하나로 융합해 대답으로 녹여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내놓은 모든 기록물과 도서, 위대한 작품과 저작 등 어마어마한 지식에 접속해 그 안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답을 찾아내 보여준다. 


▶책속으로 


진정한 가치는 이것을 가졌을 때 나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아무런 의식도 하지 않을 때도 무언가가 부족함을 깨닫는 그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그것을 잃었을 때, 인생에서 무언가가 사라져버렸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어쩐지 불완전하다는 느낌이 들고, 그것이 떠나가고 없다는 사실 앞에서 상실감이나 슬픔이 동반되는 그런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가치란, 우리가 이것을 경험하는 동안에는 완전하다고 느끼고, 더 이상 경험하지 못할 때는 상실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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