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HRD협회, '2023 교육계획 수립 방안' 주제로 제362차 HRD포럼 개최 - 급변하는 HRD 환경 변화에 따른 연간 교육 수립 방안 논의 - LG화학, 우아한형제들, SK C&C, CJ올리브네트웍스 사례 공유 - 신범석 대표, 교육계획 수립 주요 포인트 진단
  • 기사등록 2022-09-29 17:20:58
  • 수정 2022-09-29 17:50:59
기사수정



한국HRD협회가 지난 9월 28일 수요일, 삼성동 섬유센터 스카이뷰 17층에서 오프라인으로 제362차 HRD포럼을 개최했다. 주제는 '2023 HRD 환경변화와 교육계획 수립 방안'이었다.



▲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이 새로운 HRD R&R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HRD포럼 'Opening Remark'에서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은 "HRD 부서는 새로운 R&R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르치는 교육인 'After 서비스' 기능보다 한발 앞서 경영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해내는 'Before 서비스' 기능을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영환경이 너무나도 변하기에 미리 미리 명확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해야 방향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 회장은 "이번 HRD포럼이 흔들리지 않는 2023년을 준비하는 데 귀중한 인사이트를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HRD협회는 매월 HRD이슈를 분석한 HRD포럼을 통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다.


이어서 신범석 입소 대표가 강단에 올라 주제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HRD의 미션은 Management Partnership과 Problem Solving."이라고 말하며 교육체계 수립도 결국 미션에 의거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강연을 펼쳤다.


신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 변화를 짚어줬는데 글로벌 차원에서는 낮은 경제성장률, 국내에서는 근로제도 변화, 중소기업의 여전한 어려움, 사회양극화, 기술의 빠른 변화가 있었다. 여기에 더해 신 대표는 조직환경 변화도 진단했다. 각각 ESG 경영 확산, 수시 성과관리 강화, 세대갈등, 경쟁심화-부서이기주의, 빅데이터 적용 강화, 직원경험이 이슈였다.



▲ 신범석 입소 대표가 교육체계 수립 과정에서의 중요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다.



이후 신 대표는 환경분화 분석 및 교육체계수립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프로세스는 외부 환경변화 반영, 조직환경변화 반영, 전략적 이슈분석 반영, 경영방침 분석 및 반영, 임직원 교육/학습요구 반영, 분석종합 정리, 교육체계 수립 또는 개편 결정이었다. 그는 "각각의 단계에서 포인트를 적고, 그에 따른 HRD 대응방안을 상세하게 기입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략적 이슈분석에서는 발생형 문제, 탐색형 문제, 설정형 문제로 나누고 시사점을 찾아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그는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성실히 해서 교육니즈를 분석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공통역량, 리더십역량, 전문역량(직무공통, 직무전문, 자발전 선택교육)으로 구분되어 있는 하나의 자료를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신범석 대표가 전하는 전략적 HRD 이슈에 참석자들이 귀기울여 듣고 있다.



그리고 나서 신 대표는 "교육투자지표(1인당 교육비, 교육담당 1인당 직원 수, 연간 교육인원, 총급여 대비 교육비의 비율 등)와 교육실적지표(학습조직 구축 정도, 조직만족도, 직무만족도, ROI 등)를 꼭 만들어서 목표치와 실제 달성치는 어떠하며, 그에 다른 최종 달성률은 얼마나 되는지를 측정해서 개선 포인트를 찾아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는 교육 실효성 향상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아진 만큼 반드시 인지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주제특강 이후에는 LG화학, 우아한형제들, SK C&C, CJ올리브네트웍스의 연간 교육계획 수립 사례가 공유됐다.



▲ 이태관 LG화학 선임이 좋은 회사, 좋은 리더를 위한 HRD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이태관 LG화학 러닝이노베이션팀 선임이 강단에 섰다. 그는 "The 좋은 회사, The 좋은 리더를 목표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LG화학의 방향성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담당/팀장 과정을 공유했는데 2월(목표수립), 3월(수시성과관리), 5월(수시성과관리와 LG WAY 서베이), 7월(중간점검과 피드백), 8월(리더십 서베이), 9월(수시성과관리), 10월(동료평가), 11월(연말평가) 순서였다. 그는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조직의 이슈를 반영한 코칭 및 네트워킹을 상시 지원하고 있으며 온보딩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서 구성원에게 양질의 성장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성호용 우아한형제들 팀장이 조직의 메인 아젠다를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성호용 우아한형제들 전사교육팀 팀장이 발표했다. 메인 아젠다는 핵심가치 전파, 학습문화 구축, 리더십 강화였다. 그는 "아젠다에 맞춰 우리만의 일하는 문화와 철학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배민컬처캠프, 기본기과정, 다양한 주제를 학습하는 공간인 우아한러닝, 배민 리더십과정, 신임 리더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문화와 철학이라는 골격을 바탕으로 리더의 역할과 학습 DNA를 체화시키는 방향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



▲ 김영옥 SK C&C 매니저는 교육계획을 설명한 이후 ˝써먹을 수 있는 교육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영옥 SK C&C Tech, Training Center 매니저가 디지털 역량강화 프레임워크 DX역량강화 프로그램(TPS) 구성, 세부 프로그램 소개 순으로 발표했다. SK C&C Tech, Training Center는 사업과 비즈니스 특성 분석, 학습자 니즈 분석 및 교육훈련, 생각과 일하는 방식 변화, DT 실무역량 내재화 순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 후 김영옥 매니저는 "어떻게 하면, 교육을 위한 교육이 아닌, 업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는 '써먹을 수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류상진 CJ올리브네트웍스 부장이 현재 기업 구성원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류상진 CJ올리브네트웍스 테크러닝파트 부장 자사의 사례를 공유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과 핵심역량을 선정했다. 류 부장은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확보해서 미래 혁신성장에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테크러닝파트는 전략과 역량에 의거한 중장기 HRD 과제를 수립했는데 각각 AI 기반 학습환경, 학습문화 혁신, 진단 및 활용이었다. 류 부장은 "HRD 과제에 맞춰서 3년에 걸친 연간 교육 계획을 수립 및 실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를 기준으로 보면 AI 기반 학습환경에서는 구독형 서비스, 소셜러닝, DT 콘텐츠, 대내외 활용이 중심이었고, 학습문화 혁신에서는 Learning Club이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진단 및 활용 영역에서는 데이터 사이언스 인증제, SAP/Cloud, 리더 DS 교육, 산학 인턴십 등이 이뤄지고 있었다.



▲ HRD협회는 HRD환경변화 교육계획 수립 방안을 주제로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제362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HRD포럼은 왜 R&R(역할과 책임)에 집중해야 하고 경영과 시장의 변화를 읽어야 하는지 알 수 있었고, 현재 기업들은 어떤 교육들에 집중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뭐든 탄탄한 토대가 있어야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경영환경과 노동 및 기술시장의 변화를 꿰뚫 명확한 계획이 있으면 HRD 조직에 이슈가 생기거나, 책임자가 바뀌어도 막힘 없이 교육훈련을 비롯한 여러 HRD 활동을 잘 추진할 수 있다.



▲ HRD포럼 참여자들이 쉬는시간에 명함을 교환하며 교류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HRD 부서의 핵심 주제를 다룬 만큼 참여자들이 삼성동 섬유센터 스카이뷰 17층을 가득 메우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HRD 관계자들은 세션 중간중간에 대화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친목도 다지고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얻어갔다.



▲ HRD포럼은 HRD 관계자들의 학습, 변화,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HRD협회는 이처럼 몰입과 네트워크에 강점이 있는 오프라인 행사를 집중적으로 열며 HRD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한국HRD협회는 다가오는 10월 26일 수요일에 제363차 HRD포럼을 개최해서 HRD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hrd.co.kr/news/view.php?idx=505362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내부배너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