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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28 10: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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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국은행 경영인사 혁신방안 설명회 모습이다. 사진 왼쪽부터 채병득 인사경영국장, 배준석 부총재보, 정호석 기획협력국장이다. (사진 출처: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지난 616한은 경영인사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의 조직문화를 내부 중심의 수직적 문화에서 수요자 중심의 수평적 문화로 대대적으로 바꾸는 것이 경영인사 혁신 목표로 설정했다.

 

경영인사 혁신안에 따라 우선 총재를 비롯한 간부 권한을 대폭 하부위임하기로 했다.

 

국장은 부서 차원의 전략 추진 및 성과 산출을 책임지며 부서 업무완결권을 행사하고 부장은 일반적인 업무에 대해 기존 국장의 권한을 행사하는 등 역할과 책임을 재조정했다.

 

또 부서 규모, 업무 성격 등을 고려하여 부 조직 설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국()-()-팀 체계를 적용하고 그 밖의 경우에는 국-팀 체계로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장에게 국 내 TF 구성, 부장에게는 부 내 반()조직 구성 및 운영 권한을 부여하여 애자일 조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애자일 조직은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각종 현안에 대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4-5급 직원도 애자일 조직의 리더로 선임 가능하며 애자일 조직 구성 행정절차도 간소화했다.

 

이와 동시에 관리자들이 주어진 권한 범위 내에서 책임 경영을 수행함으로써 결재 단계의 중층화를 방지하고 의사결정 신속성 확보 등 업무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모든 업무수행 과정에서 상호 리뷰와 전행적 정보공유를 활성화함으로써 상호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정착하고, 경제모형, 통계 등의 분야에 대한 전문가 경로 제도를 도입한다.

 

전문가 경로 제도는 일정 자격을 갖춘 직원을 선발하여 해당 부서에서 장기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조직의 핵심역량을 지원하는 실무직원들의 직무를 명확히 해 개인의 전문성 강화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직원간 상호 협력, 소통 활성화로 조직의 역량도 증진시켜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모두 함께 성장목표를 설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610일 한은 창립 72주년 기념사에서 경직된 위계질서를 없애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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