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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01 11:47:22
  • 수정 2021-07-01 1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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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더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가치 있게 살 것인가?



당신의 나이는 당신이 아니다


카밀라 카벤디시 지음

신현승 옮김

시크릿하우스 펴냄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인생의 추가 시간, 엑스트라 타임(Extra Time)을 얻게 되었다. 이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나이에 대한 편견을 깨야 한다. 저자는 엑스트라 타임에 무력하게 반응한다면 여전히 젊고 활동적일 수 있는 중년의 시간을 놓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저자의 건강한 생활방식과 새로운 시간에 대한 통찰은 개인의 성장동력을 자극하여 밝은 미래를 준비하도록 도울 것이다.


카밀라 카벤디시 (Camilla Cavendish)

영국의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으로, 영국 귀족원(상원 의회)에 참석하며 〈파이낸셜 타임스〉의 객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정치학·경제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John F. Kennedy School of Government, HKS)에서 2년간 케네디 장학생으로 공부하며 행정학 석사(MPA) 학위를 받았다. 〈더 타임스〉〈선데이 타임스〉 칼럼니스트, 맥킨지 경영 컨설턴트로도 활약했으며, 기업 로비 단체인 런던 퍼스트(London First) 설립에 일조했다.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 시절, 총리에게 정책을 직접 조언하는 엘리트 기관인 ‘10번가 정책실(Number10 Policy Unit)’의 책임자로서 비만 예방 차원에서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에 적용하는 설탕세(Sugar Tex)를 도입하는 데 총리를 설득한 사실은 매우 유명하다. 2018년 케네디 스쿨 선임 연구원, 2020년 영국 보건부 고문으로 임명되어 영국의 사회 복지 및 보건 개혁을 이끌고 있다.


책속으로

영화 제작자에서 영어 교사로 변신한 사람의 말을 인용했다. “누구든 젊을 때는 지위라는 것이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인정, 승진, 경쟁 등의 단어는 외부에서 바라볼 때 말하자면 ‘상승’을 의미하지요. 이제 나는 늙었고, 지위에 대한 생각도 조금 변했어요. 그것이 내면으로부터 훨씬 더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죠. 나의 공헌, 나의 가치에 대한 내 생각이 바로 지위랍니다”라고 새내기 선생님은 말했다. 조사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보답하는 일에 관심이 더 많아진다고 한다. 50세 이상의 사람들을 추적한 어느 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더 따뜻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정신분석학자 에릭 에릭슨은 이것을 노인들이 ‘횃불을 전달’하여 다음 세대를 도와주려는 충동인 ‘생식성’이라고 불렀다.

342p. 〈9장. 목적 있는 삶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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