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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28 21:33:54
  • 수정 2020-08-18 13: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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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월간HRD』는 남다른 가운데 시작으로 5주년을 인물들과 인재에 기념하는 1995년 7월호를 더욱 대한 신념과 철학이 특별한 인터뷰를 진행했고 리더를 표지에 소개하기 시작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독립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모든 국민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며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문명의 발전을 이룩하고 부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리더들은 각자의 조직에서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말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그런 만큼 『월간HRD』는 지금껏 대담을 나눠왔던 우리나라의 수많은 리더 중에서 각별하게 인재육성에 집중했던 30인을 선정해 그들의 메시지를 되돌아봤다. 이들의 인재에 관한 신념과 철학이 모든 것이 예측 불가능해진 위기의 시대를 돌파하는 데 있어 HRD 담당자들에게 혜안을 주길 기대한다.


HRD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인물 선정

『월간HRD』는 창간 5주년을 맞이한 1995년 7월호부터 산, 학, 연, 관을 아우르며 수많은 인물의 학력, 경력, 역량, 가치관 등을 분석했고, 그중에서 취재를 진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물을 선정해서 우리나라 기업에 HRD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정성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월간HRD』는 취재를 허락한 인물들의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질의서를 작성해서 그들의 행적을 소개하는 동시에 인재육성에 시사점을 줄 수 있는 메시지도 도출해왔다.


2020년에 이르기까지 『월간HRD』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리더를 만나왔다. 그들은 모두 인재야말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하기 위한 원동력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인재육성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견지하고 있었다. 불확실성 시대일수록 모든 조직은 리더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인재육성 전략을 수립해서 실행해야 한다.


그런 만큼 『월간HRD』는 창간 30주년을 기념하며 HRD 관계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의 리더 30인의 인재육성에 관한 아낌없는 메시지를 10년 단위로 구분해서 재조명했다.


21세기를 준비하는 리더들의 전략과 가치관 경청

: 1990년~2000년


1990년대를 맞이해서 세계는 21세기를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각지에서는 시민들의 의식이 성장하면서 독재 정권이 순차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인류는 지식정보화사회를 맞이하게 됐다. 시대의 변화를 지켜보며 『월간HRD』는 지식과 정보를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다루는 인재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있는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월간HRD』의 표지를 장식한 첫 번째 인물은 이동찬 코오롱 전 명예회장이었다. 『월간HRD』는 소속된 조직을 넘어 사회, 국가, 세상을 위해 봉사하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이 전 명예회장이야말로 HRD 부서의 방향성 정립에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월간HRD』는 인재육성과 교육의 본질을 통찰하기 위해 송자 전 연세대학교 총장을 찾아갔다. 그는 교육기업가로서 대학교, 정부, 기업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며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 했던 인물이다. 『월간HRD』는 송 전 총장과 만나 이제 평생에 걸쳐 사람의 역량을 개발해야 하는 시대가 펼쳐졌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월간HRD』는 SK, 한화, 금호, 한국야쿠르트, 한국수자원공사의 리더와 대담을 나눴다. 최종현 SK 선대 회장은 우리나라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절대우위의 인재가 필요하다고 짚어줬고, 김승연 한화 회장은 인력 정예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공격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박정구 금호 선대 회장은 21세기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열정과 집념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이은선 전 한국야쿠르트 사장 역시 국내 최고의 유가공 전문업체를 넘어 세계적 종합식품회사를 만들기 위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었고, 최중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교육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입니다.”라며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을 갖춰야 한다고 짚어줬다. 다섯 명의 기업인은 모두 21세기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재가 경쟁력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월간HRD』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인물들이었다.


그런가 하면 『월간HRD』는 HRD 담당자들이 견지해야 하는 가치관에 관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인물들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표적인 인물들은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영덕 전 국무총리,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이었다. 김 전 국회의장은 역사 앞에 정직하고 진리 앞에 겸손해야 사람다움을 갖출 수 있다고 제언했으며, 이 전 총리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모범시민이 가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전 장관은 국가 발전의 최우선 전략은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간HRD』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기업이 주시하고 있는 사람 중심 HRD를 구현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리더들의 혜안 공유

: 2001년~2010년


21세기가 본격화된 2001년 이후 우리나라의 리더들은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으며 더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했다. 이제는 경쟁의 무대가 점점 국내에서 세계로 바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글로벌 인재육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월간HRD』는 행복, 영성, 혁신을 중심으로 미래 인재상을 꿰뚫고 있는 리더들을 찾아 나섰다.


김평일 가나안농군학교 교장은 마음이 행복해야 일과 삶에서 긍정적인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고, 구자준 전 LG화재 대표는 역량과 경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펼쳐지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안철수 전 안철수연구소 소장은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영혼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영혼이 있는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상식과 포용력, 커뮤니케이션, 긍정적인 사고방식, 끊임없이 학습하는 습관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고 짚어줬다.


이어서 김진표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는 인재육성의 키워드로 혁신을 선정했다.


김 전 장관은 혁신이야말로 세계 최고의 인적자원강국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고, 문 전 대표는 “모든 조직의 혁신은 기업가정신에서 시작되며, 우리나라의 미래는 사람 중심 평생학습 실현에 달려있습니다.”라며 끊임없는 학습이 일상화된 시대가 펼쳐지길 희망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한솔섬유 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언급했던 5인의 리더는 2000년대 상반기를 장식한 인물들이다. 『월간HRD』는 이들을 통해 거시적인 방향성에 대한 혜안을 얻었으며, 이후 더욱 실질적인 인재육성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정세균 전 산업자원부 장관, 김종량 전 한양대학교 총장, 최태원 SK 회장, 손욱 전 농심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전 장관은 당시 경제전문가로서 쌍용그룹 입사 후 17년 동안 축적한 현장 경험을 활용해서 산업의 변화에 따른 직업교육 활성화에 크게 공헌했다. 이어서 김 전 총장은 “HRD는 기업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며, 모든 인재육성의 시작은 좋은 환경 구축.”이라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최 회장은 지금까지도 인재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각별한 리더로 유명하다. 그는 시대의 변화를 꿰뚫고 선제적으로 임원 육성, 핵심가치 교육 시스템을 정립했으며, 현재 행복과 사회적 가치를 언급하며 회사를 삶의 터전이자 꿈을 이루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


아울러 손 전 회장과 서 회장은 각각 학이시습의 액션러닝, 가치관과 혁신의식을 공유하는 기업문화를 중심으로 조직과 인재가 새로움과 변화에 주저하지 않도록 집중하고 있었다. 『월간HRD』는 이상의 인물들을 취재하며 HRD 담당자들의 시야를 더욱 넓히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HRD의 본질을 명심하고 사람다움을 강조하는 리더들과 대담

: 2011년~2020년

2000년대도 지나고 새로운 10년이 시작된 후로 『월간HRD』는 HRD의 과거와 미래를 잇기 위해서는 더욱 본질에 유념해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며 대담을 나눌 인물 선정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런 관점에서 선정된 이창규 전 SK 네트웍스 사장은 HRD 부서가 언제나 우선해야 하는 업무는 현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육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HRD는 기업에서 시행되는 교육이기 때문에 현장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며 HRD 부서의 현장에 관한 관심과 분석을 촉구했다.


이어서 김영진 한독 회장은 더욱 빨라지고 있는 세대 변화를 주시하며 “HRD 부서는 리더십 교육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제언했다.

젊은 세대의 애사심과 업무 몰입 향상을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HRD 부서는 구성원을 위한 일터를 조성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HRD 부서는 일터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인재를 육성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나 일터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HRD 1.0세대의 대표주자로 회자되는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이시형 세로토닌문화 원장은 각각 인문학적 사유의 힘과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교육의 본질에 관해 풀어줬다.


김 교수는 인문학적 사유는 존중과 포용 기반의 건강한 조직을 이뤄내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으며, 이 원장은 기본과 원칙이 무너지면 개인, 사회, 국가의 경쟁력이 사라진다고 진단했다.


이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가늠하기 어려울수록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는지 명심하라는 메시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인터뷰에서 거듭 강조했던 인간의 존엄성과도 방향을 같이 한다.


다음으로 초대 문화부 장관을 역임했던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생명을 근간으로 사람, 교육, 미래에 관해 풀어줬다.


이 교수에 따르면 교육은 스스로 사유가 가능한 창조적인 사람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창조적인 사람은 인간존중에서 비롯된다. 이를 통해 『월간HRD』는 인간존중이야말로 HRD의 미래라는 것을 확인했다.


인간존중은 장병규 전 4차위 위원장, 벤 넬슨 미네르바스쿨 창립자 겸 CEO, 배재훈 HMM 대표이사와의 대담에서도 수차례 언급됐다.


장 위원장은 “인재와 리더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만이 가능한 도전의 기회가 자주 제공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벤 넬슨 CEO의 경우 지식과 정보의 전달에 그치고 있는 교육기관들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교육의 혁신을 일으키며 비판적 사고를 통한 지혜


형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었다. 이어서 배 대표는 애자일 조직을 구축하고 있는 HMM의 사례를 공유하며 구성원의 자율과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자율과 책임이야말로 구성원들이 지시한 업무를 수동적으로 수행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협업하면서 빠르게 조직을 해결하는 애자일 조직의 핵심가치.”라고 말했다.


『월간HRD』는 이상의 10인과의 대담에서 지금까지와는 확연하게 다른 미래가 펼쳐질수록 사람은 더욱 사람다워져야 하며, 불안과 걱정보다는 열정과 희망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되새길 수 있었다.


변치 않는 사명감으로 HRD의 미래 선도

『월간HRD』는 1990년 7월 창간 이후 국내 최초, 유일의 인적자원개발 전문 월간지로서 다양하고 실효적인 HRD 이론과 HRD 전문가 육성을 위한 기법을 소개해왔으며, 다양한 지식, 기술, 정보를 공유하며 HRD의 저변을 확대하고 위상을 정립하는 데 공헌해왔다.


지금까지 심도 있는 대담을 나눴던 인물들은 『월간HRD』의 활동을 산, 학, 연, 관을 막론하고 널리 알리며, 리더들이라면 내재하고 있는 각별한 통찰력을 공유해서 우리나라 인재육성의 수준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그야말로 『월간HRD』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줬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월간HRD』는 창간 30주년을 기념하며 감사함, 책임감, 사명감을 갖고 HRD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서 더욱 변화무쌍할 미래에 대응하는 데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한다.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HRD에 위기와 혼란이 가득하다. 전 세계가 대면 접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개인, 기업, 사회, 국가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과 삶을 영위하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월간HRD』는 온라인 회의, 업무, 학습 사례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있으며, 관련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HRD 부서가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 수 있도록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왔던 일들을 충실히 해오면서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오랜 세월 『월간HRD』를 격려하고 지지해줬던 HRD 관계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HRD 부서와 담당자들이 지금까지 수많은 리더가 전해줬던 메시지를 되새기며 거대한 위기를 기회로 뒤바꿀 지혜를 얻고 우리나라 HRD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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