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RD협회는 5월 28일 서초동 HRD아카데미에서‘2014 ASTD 이슈 및 트렌드(Content, Commu-nity, Global Perspectives)’라는 주제로 제263차 월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 연사로 나선 김경섭 한국 리더십센터 회장, ASTD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강은주 박사, 이재용 한국리더십센터 팀장은, 지난 5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STD 2014 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sition(이하 ASTD)에 참석한 뒤 보고들은 이슈와 트렌드를 생생히 전하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작년에 비해 다소 참가자 수가 적어지기는 했지만 ASTD는 올해도 어김없이 인적자원개발의 최신 정 보와 트렌드를 쏟아내며 HRD 담당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엄준하 박사는“ ASTD는 교육기관들 이 기업에 적용한 HRD 사례와 프로그램들을 공개하고 비즈니스 하는 자리”라며“ 트렌드에 뒤지지 않으려면 꼭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서문을 열었다.
코퍼실리테이션(Co-facilitation), 팀워크에 날개를 달다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은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2014 ASTD에서 눈여겨 볼만한 이슈들을 짚었다. 그중에 서 김 회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코퍼실리테이션(Co-facilitation)이다. 그는 “과거 개인지도, 강의, 퍼실리테이션으로 이어져왔던 교육은 그룹 코칭(Group Coaching)이란 흐름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올해는 코퍼실리테이션이 하나의 중요한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렵시대는 농경시대로, 농경시대는 산업시대로, 지식정보시대는 감성지혜시대로 이행하고 있는데, 지금은 팀워크에 창조적인 감성을 발휘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해법으로 팀원간 서로 ‘칭찬하기’와 같은 작은 실천을 들었으며 이것이 쌓이면 팀워크의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 이재용 한국리더십센터 팀장
▲ 엄준하 한국HRD협회 이사장
▲ 강은주 박사·ASTD코디네이터
▲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회장
케빈 캐럴의 ‘빨간 고무공’
강은주 박사는 “2014 ASTD 세션 리뷰”라는 타이틀로 주요 정보와 트렌드를 발표했다. 강 박사는 3명의 ASTD 키노트 스피커(Keynote Speaker)중 한 명인 케빈 캐럴(Kevin Carroll)의 강연을 가장 재미있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세션이었다고 소개했다. 강 박사는 ▲개인의 동기 지속 유발 ▲개인의 방향성 결정 ▲개인 창조능력의 원천으로 그의 강연을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빨간 고무공’은 꾸준히 몰입하여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뜻하는 것이고, 모든 사람이 ‘빨간 고무공’이라는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갈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외에 강 박사는 “조직에서도 빅 데이터를 찾기 시작했다”, “뉴로사이언스(신경과학)에 관련된 섹션이 많았다”등과 같은 2014 ASTD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정보를 전했다.
교육 트렌드의 6~70%는 ASTD에서
이재용 팀장은‘ASTD의 변화’를 주제로 세션3의 문을 열었다. 이 팀장은 교육 트렌드가 되는 이슈의 6~70%가 ASTD를 통해 나온다며 ASTD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팀장은 ‘아침에 일어나서 세상의 정보를 읽으려 하지 말고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어떻게 알릴지 고민하며 하루를 시작하라’는 아리아나 허핑턴(허핑턴포스트의 설립자)의 강연 내용을 전하며 주체적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팀장은 ASTD의 회장이자 CEO인 토니 빙햄이 지난 6일 ASTD(American Society for Training & Development)의 브랜드를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로 변경하기로 선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바뀐 이름에는 미국만이 아닌 글로벌을 무대로 ASTD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으며, ‘훈련(Training)’과 ‘개발(Development)’에서 벗어나 재능을 계발한다는 이슈에 보다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포럼 참석자들은 2014 ASTD의 이슈와 트렌드 그리고 앞으로 개최될 ATD의 변화상을 머릿속에 되새기며 포럼 회의장의 문을 나섰다. 다음 포럼(제264차)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HRD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회가 연이어 진행된다.
글·사진 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