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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1 13:13:00
  • 수정 2018-08-17 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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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HRD>가 창간된 지 어느덧 22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제 <월간 HRD>는 성년을 뛰어 넘은 연륜에 걸맞게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의 현재와 인적자원개발 언론의 현실을 겸허히 뒤돌아보고 대한민국의 유일한 인적자원개발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애독자 여러분께 다짐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사람이 희망이라고 합니다. 그 희망으로 우리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건설했습니다. 그리고 밝은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지난 60여년의 세월동안 그야말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경제건설의 기적을 신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경제개발의 역사가 일천하였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경제발전의 신화를 이룩한 데에는 훈련과 교육을 통하여 개발된 인적자원이 풍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국가의 질(質)은 곧 국가 인적자원의 질(質)이 좌우합니다. 한국인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지금이 가장 국운이 왕성한 시대라고들 합니다. 최근 대한민국은 경제강국 못지않게 세계 속에서 국격(國格)이 하루가 다르게 격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최고의 우수한 두뇌와 교육열이 높은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더러, 그 인적자원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훈련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개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국가 인적자원개발 능력이며 우리나라 경쟁력의 주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저출산, 학령인구의 감소, 베이비부머세대의 퇴직, 고령화사회의 급속한 이행 등으로 조만간 국가 인적자원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의 적신호가 들어와 있습니다. 유엔미래리포트에 의하면 한국은 인구감소로 인해 국가지위를 잃게 될 첫 번째 국가에 올라와 있을 정도이며, 고령화의 진척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국가차원에서 인적자원의 관리와 개발을 총괄·조정하는 기구를 마련해 국가 인적자원개발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지식기반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인적자원개발회의를 구성하고 각 부처의 인적자원개발 정책과 국가적 차원에서 총괄, 조정의 필요성으로 교육부를 교육인적자원부로 확대, 개편하고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여 국가 인적자원개발 정책을 총괄·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현 정부에서는 이어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인적자원개발은 개인과 조직의 자원을 전략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입니다. 국민 개개인을 평생직업능력개발 중심의 양성교육, 향상교육, 전환교육 순으로 직업교육과 기업교육, 평생교육이 그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담하여, 평생 인적자원개발 차원에서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통한 행복한 삶을 추구토록 해야 합니다.

인적자원개발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대응한 국가 인적자원개발 정책은 산업화시대의 노동과 기술, 성과중심의 산업인력개발 중심에서 창의와 감성의 문화인적자원으로 개발에 대한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 합니다. 지식정보화사회는 문화를 창조하고 수용하는 인적자원이 중요하며 문화인적자원은 감성과 창조를 중시하는 인본주의에 입각하여 개인과 조직의 상호 성장과 발전, 행복 추구하는 인재입니다.

또한 우리는 지금, 지식기반시대를 주도하는 창조화 시대에 들어서 있습니다. 산업화, 정보화시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화 시대의 새로운 인적자원개발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은 대한민국이 인적자원개발 방법을 더 이상 모방하고 배워야할 대상도 없거니와 남의 것으로 우리의 인적자원개발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본지를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신 인적자원개발 담당자 및 교육전문가,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엄준하 발행인/한국HRD협회 이사장(인력개발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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