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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D협회, '사내강사' 키워드로 제363차 HRD포럼 개최 - 2023 HRD 혁신을 위한 사내강사 운영 전략 - 10월 26일수요일 삼성동 섬유센터 스카이뷰 17층에서 개최 - 주제특강과 3개 우수교육사례로 HRD포럼 구성
  • 기사등록 2022-10-26 22:00:15
  • 수정 2022-12-14 14: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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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63차 HRD포럼 안내 포스터.




한국HRD협회가 지난 10월 26일 수요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스카이뷰 17층에서 '2023 HRD 혁신을 위한 사내강사 운영 전략'을 주제로 제363차 HRD포럼을 개최했다.



▲ 사내강사를 다룬 제363차 HRD포럼은 HRD 담당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HRD포럼의 배경은 조직의 고유한 과제와 인재의 육성은 조직 내 관리자와 경영자의 몫이라는 본질에서 비롯됐다.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은 "동일한 과제를 가진 조직은 없다."라며 왜 전략적 HRD가 필요한지 설명했다. 고유의 경쟁력을 발휘하려면 전략적으로 핵심인재를 육성해야 하는 까닭이다. 엄 회장은 "조직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인지하며 비즈니스와 인재를 이끄는 리더를 선제적으로 육성하는 것이야말로 HRD가 반드시 해야 하는 우선적인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 조대연 교수는 학습리더 차원에서 사내강사의 역할과 이들을 육성하는 프로세스를 짚어줬다.



개회사 이후에는 조대연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사내강사 중심 HRD 전략'을 주제로 주제특강을 진행했다. 조 교수의 강연은 사내강사 중심 기업교육 방향과 HRD 전략, 사내강사 육성과 운영 포인트, 국내외 사내강사 운영 사례가 골자였다.


조대연 교수는 "조직 단위 학습문화에서 팀 단위 학습문화로 변화할 것."이라며 학습리더를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가 말한 학습리더는 곧 확장된 사내강사(SKILL Leader)다. 그러나 조 교수는 "사내강사는 일과 강의를 병행해야 하기에 고충이 많고, 그로 인해 '강사'라는 역할 자체를 거부하는 조직 구성원이 많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조 교수는 "사내강사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동기부여와 적절한 보상을 통해 강의를 반기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성인학습, 전달 스킬, 교육과정 설계와 개발, 퍼실리테이션, 학습전이, 학습 미디어, 원격교육, 프로의식과 윤리, 다양성을 바탕으로 사내강사 육성 포인트도 짚어줬다.



▲ 송화신 매니저는 코칭을 접목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사내강사 프로그램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주제특강 이후에는 현대모비스,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사내강사 프로그램 사례가 공유됐다. 먼저 송화신 현대모비스 매니저가 강단에 올라 발표했다. 그는 사전작업(3월-4월), 과정개발(5월-6월), 교육 실시(6월 7월)로 구성된 사내강사 직무 과정개발 프로세스를 공유하며 "2012년부터 꾸준히 사내강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강의나 교육을 위한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지면서 사내강사 프로그램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직무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에 더해, 전임코치, 오픈 플랫폼, 사내코치를 활용해서 자기주도성장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는 "기본교육을 토대로 막힘 없는 공유와 소통에 기반한 코칭이 이뤄지는 사내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배근호 팀장이 LG전자가 정의하는 사내전문가(사내강사)는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배근호 LG전자 HE 인재육성팀 팀장이 사내전문가 운영사례를 공유했다. LG전자는 사내강사를 사내전문가로 표현한다. 그는 "내용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강의역량이 뛰어나고 조직의 특성을 이해하며, 사내규정과 정책과 부합한 인재가 LG전자의 사내전문가."라고 풀어냈다. 그는 "사내전문가들에게는 강사료를 지급하고, 과정개발을 지원하며, 경력을 인정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LG전자의 사내전문가들은 코치, 평가사, 강사, 멘토로 활동하며 개인과 조직의 성과향상을 돕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최익봉 실장이 ETRI의 원내강사(사내강사) 운영에 따른 결과물을 발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익봉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력개발실장이 원내강사(사내강사)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관해 발표했다. 최 실장에 따르면 ETRI의 원내강사들은 주로 AI 교육, 내부 신입직원교육을 담당한다. 원내강사는 외부강사와 비교했을 때 ETRI 내부의 다양한 분야에서 선행적 경험, 지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원내강사들은 직무전문가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기술교육과정을 개발해서 동료들과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 실장은 "우수 원내강사들의 암묵지와 형식지를 교안·교재·매뉴얼화해서 상호(원내강사, 동료, 조직) 성장 극대화, 바람직한 학습조직 구축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 HRD포럼 참여자들이 서로 교류하며 친분을 다지고 있다.



사내강사는 꾸준한 HRD 담당자들의 관심사였다. 더욱이 지금처럼 정보, 지식, 기술이 범란하는 시대에서는 내부의 뛰어난 인재가 기업 고유의 경쟁력 향상에 공헌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HRD포럼은 사내강사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꾸준히 오프라인 행사를 열며 HRD 담당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는 한국HRD협회는 이번에도 성황리에 제363차 HRD포럼을 마무리했다. 다음 달에도 한국HRD협회는 HRD 담당자들이 꼭 교육을 받고 학습해야 하는 주제를 선정해서 제364차 HRD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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