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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23 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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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연 강남·서부NW운용본부 강남·서부ICT기술담당 차장이 내일설계휴직제도의 자격증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출처: KT)


KT가 지난해 11월 시작한 '내일설계휴직제도'가 은퇴를 앞둔 임직원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직원들은 제도를 활용해 휴직 기간 중 일정 기간 급여와 교육비를 지급받으며 미리 재취업·창업을 준비할 수 있다.


 '내일설계휴직제도'는 KT가 기존에 만 56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창업지원휴직' 제도를 확장한 것으로, 만 50~57세 이상 직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휴직 기간은 2년 6개월(30개월)에서 최장 4년(48개월)이다. 휴직이 끝나면 복직도 가능하다.


특히 휴직 기간의 최초 1년 6개월간은 월 기본급의 100%를 그대로 지급하고, 최장 4년간 전문 자격증 취득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이 차별화된 강점이다. 퇴직자 가운데 자격증 취득자의 재취업 비중이 높은 만큼 검증된 외부기관에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사회기관과 연계한 재취업도 지원받는다.


전문기관과 연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사전·사후 컨설팅 지원도 이뤄진다. 자격취득과정은 한국폴리텍대학, 에듀윌, 고용노동부 HRD-Net 등록학원을 통해 전문적인 수강과정을 밟을 수 있다. 창업과정은 신사업 창업사관학교, 스타트업 스쿨, 지역 창업카페 등을 통해 유형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귀농·귀촌 분야에서도 전국 귀농귀촌종합센터와 농림수산식품교육정보원을 통해 현장 실습을 동반한 준비가 가능하다.


자격 취득 분야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공인중개사를 비롯해 전기기사, 세무사, 소방설비기사부터 감정평가사, 변리사, 법무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자격증에 도전했다. 창업 분야는 건설업, 무역업, 공인중개사, 쇼핑몰까지 다양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KT는 만 60세 이상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컨설턴트'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업무 관련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력을 사내에 재고용하는 시스템이다. KT는 2018년부터 시행한 시니어 컨설턴트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400여 명의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했다. 또 올해부터는 60세 이상 퇴직자 가운데 약 800명을 그룹사의 안전보조원으로 채용해 안전사고 예방에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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