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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8 10:29:20
  • 수정 2021-10-28 1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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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 회장이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세미나`에서 폐막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SK)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22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CEO세미나폐막 스피치를 통해 “ESG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반으로 더 큰 결실을 거둬 이해관계자와 나누는 새로운 그룹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딥체인지 여정의 마지막 단계는 ESG를 바탕으로 관계사의 스토리를 엮어 SK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명한 그룹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빅립(Big Reap·더 큰 수확)’을 거두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언급한 빅립ESG 중심의 그룹 스토리를 통해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하고, 이를 이해관계자들과 나눈다는 점에서 결국 SK의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최 회장은 SK의 경영철학과 가치를 더 크게 퍼져나가게 하는 빅립의 관점에서 오는 2030년까지 그룹이 목표로 삼아야 하는 ESG별 세부 스토리를 직접 디자인해 CEO들에게 제안했다.


최 회장은 먼저 E(환경) 스토리를 통해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1% 정도인 2억톤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도전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석유화학업종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SK가 지금까지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이 개략 4.5억톤에 이르는데 이를 빠른 시일 내에 모두 제거하는 것이 소명.”이라며,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의 선두를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 회장은 향후의 사업계획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조건 하에서 수립해야 하며 탄소발자국 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의 진화와 첨단 기술 개발에 모든 관계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사회적 가치) 스토리와 관련, “사회적 가치는 결국 구성원의 행복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이라고 설명하고, “203030조 이상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지속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G(지배구조) 스토리에 대해서는 이사회 중심 시스템 경영으로 더욱 투명해져야 한다.”여러 도전은 있겠지만 글로벌 최고수준의 지배구조 혁신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SK CEO들은 지난 1020-22일 진행된 이번 CEO세미나에서 넷제로, 파이낸셜 스토리, 행복경영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넷제로 세션에서는 그룹 내 젊은 차세대 리더 후보들이 참여해 재생에너지 전환 혁신’, ‘친환경 신사업 도전’,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등을 주제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파이낸셜 스토리 세션에서는 각 사 CEO들이 구성원 공감’, ‘지속 경영’, ’성장3개 주제별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와 다양한 시장 관계자와의 패널 토론 결과 등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CEO들은 행복경영의 진화·발전 방안도 재점검했다. CEO들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구성원의 행복 조건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행복경영의 실천을 일과 제도 중심에서 정서, 신체, 정신 건강 영역까지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3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됐으며, 각 사 구성원 10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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