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지난 8월 19일(현지시각) 처음으로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VR 기기를 통해 가상세계에서 실제 회의를 하는 ‘호라이즌 워크룸(horizon Workrooms)’이 그것이다.
호라이즌 워크룸은 VR 기기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가상 회의실이다. 회의 참가자는 자신의 모습과 닮은 맞춤형 아바타로 표현되며 현재 무료앱으로 제공되는 베타 서비스다.
호라이즌 워크룸에는 사용자가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와 키보드도 연동할 수 있다. 또한, 회의 참여자 숫자에 따라 자동으로 공간이 확대되거나 축소된다. 회의 목적에 맞게 가상 회의실의 구조도 바꿀 수 있다. 호라이즌 워크룸에 참여할 수 있는 회의 규모는 VR 기기 소유자 16명, 화상통화 참가자를 포함하면 총 50명이다.
특히 회의 참가자들이 별도의 조작 컨트롤러 없이 현실세계에서 손을 움직이며 설명하면 가상 회의실에서 이러한 동작이 구현된다. 페이스북이 첫 번째 메타버스 서비스로 가상 회의실을 택한 것은 그간 협업에 있어 동료들과의 비언어적 소통이 제한적인 영상 비디오 회의는 큰 단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이미 페이스북에서는 공동 작업을 위해 호라이즌 워크룸이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시스템의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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