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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8-13 13:46:18
  • 수정 2021-08-17 11: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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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차 NCS-HRD 융합포럼이 끝나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HRD협회가 지난 812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NCSHRD INDEX 구축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제3NCS-HRD 융합포럼을 개최했다.



▲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이 포럼 시작에 앞서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럼 시작에 앞서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다소 멈춰있는 HRD 활동에 다시금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구성원의 역량과 인재육성을 비롯해 HR 전반에 여러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을 모멘텀으로 삼아 NCS를 기반으로 HRD의 위상을 바로 세워지길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NCS와 HRD 발전의 시발점이 되길 희망했다.



아울러 축사를 맡은 어수봉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HRD를 위한 활동 중 하나인 교육훈련은 대면 중심의 서비스인 까닭에 비대면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 기업, 개인 단위로 체계적이고 정확한 INDEX를 통해 NCSHRD가 모두 발전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좌측부터 조대연 고려대학교 교수, 변호우 국가직무능력표준원 과장, 조성빈 국가직무능력표준원 과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발제1_직무능력은행제(NCS BANK) 도입방안’, ‘발제2_NCS 활용 실태조사 및 성과분석 현황’, ‘발제3_NCS의 과제와 역할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변호우 국가직무능력표준원 NCS기획부 과장은 개인의 다양한 경험 인정이나 관리 체계 미흡, 전통적 직무능력 증명의 한계라는 배경으로 인해 직무능력은행제를 도입 및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국가직무능력표준원은 해외와 국내 사례 조사 및 현장의 이슈 분석을 바탕으로 보유능력단위, 목표수준, 필요능력단위, 추진과정을 골자로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직무능력은행제를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 발제는 조성빈 국가직무능력표준원 NCS품질관리부 과장이 맡았다. 그는 통계, 설문, 면접을 바탕으로 조사 및 환류를 통해 NCS 개발과 활용 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NCS 활용은 경영, 회계, 사무, 기계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 상승 추세다. 그러나 전반적 도움도, 운영 적합성 수치는 높지만 학생 자격증 취득률, 고객만족도 향상, 신규직원 퇴사률 저하, 타기관 추천 의향 부문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


세 번째 발제는 조대연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그는 능력단위, 능력단위요소, 직업기초능력 등의 용어는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라 조 교수는 직무분석과 역량모델로 이원화하거나 일체화해서 NCS에 대한 사용자들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그리고 그는 “INDEX 개발과 함께 체계적인 교육으로 직무분석과 역량모델 전문가를 양성해서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해야 NCSHRD 모두 발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좌측부터 리상섭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양선주 부천대학교 교수, 고동록 한국HRD협회 Analytics 연구원 원장이 지정토론자로서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고 있다.



세 번의 발제 이후에는 자유토론과 지정토론이 이뤄졌다. 먼저 지정토론에서는 리상섭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양선주 부천대학교 교수, 고동록 한국HRD협회 Analytics 연구원 원장이 발표에 나섰다. 이들을 발제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는 동시에 NCS의 과제로 각각 능력에서 직무 중심으로의 전환’, ‘제도와 현장의 미스매칭 제거를 통한 실효성 증가’, ‘블록체인과 가치를 기반으로 NCS-HRD 고도화를 제안했다.



▲ 김덕중 한국IBM 상무(좌측), 이윤석 GS ITM 인사실장(우측)이 산업계 측면에서 NCS의 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HRDNCS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산업계 측에서는 김덕중 한국IBM 상무와 이윤석 GS ITM 인사실장이 속도, 압축, 구조화를 통한 NCS-HRD의 명확한 로드맵 제시를 희망했다. 학계에서는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김종표 백석대학교 교수, 김기훈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이진구 코리아텍 교수, 이영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점검했다. 이들은 용어정리, 시대에 맞는 시스템 구축, 표준화, 직무능력에의 집중도 향상, 품질관리에서의 순차적인 개선작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들도 실무자로서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점들을 공유했다.



▲ 김종표 백석대학교 교수(좌측),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수(우측)은 용어정리와 시스템 표준화를 NCS의 장기적 과제로 짚어줬다.



포럼을 정리하며 김진실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은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NCS의 여러 부분을 개선해서 많은 사람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진실 국가직무능력표준원 원장이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이번 융합포럼은 지난 두 차례의 경험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관점에서 NCSHRD INDEX 구축을 위해 어떤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지 토론했고, 개선해야 하는 점들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컸다. 한국HRD협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앞으로도 세 차례 융합포럼에 그치지 않고 NCSHRD의 발전 방향을 고민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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