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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31 11:27:44
  • 수정 2021-03-31 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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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사회의 변곡점에서 우리가 짚고 가야 할 것들,

그리고 한국 공학이 기억해야 할 것들


AI 융합 반도체 개척자' KAIST 김정호 교수가 던지는 대한민국 기술 독립 선언문!


공학의 미래


김정호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쌤앤파커스



▶공학에 인문학적 감성이 왜 필요한가

도서는 한국 공학의 변화를 선도할 핵심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인문학적 감성이라고 말한다. 또한,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람의 욕구와 시장, 공감의 커뮤니케이션이 담긴 기술이 바로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런 측면에서 <공학의 미래>는 공학과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인재육성에 관한 현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사례를 다수 소개한다.



김정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KAIST 글로벌 전략연구소 소장)

세계적인 인공지능 반도체 컴퓨팅 융합 연구의 선구자이자 고속 반도체 설계 전문가이다. 인공지능 컴퓨터에 필요한 반도체 HBM(High Bandwidth Memory)을 개척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아카데믹 (Microsoft Academic)에서 HBM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 연구자로 선정되었다. 무어의 법칙(Moore’s Law)을 극복할 3차원 구조의 반도체를 제안해 인공지능 반도체의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BS ‘클래스e’, <조선일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등 대중을 위한 강연과 기고 활동도 활발하다.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해서 구글, 애플, 엔비디아, 퀄컴, 인텔, 램버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 초청 강연에 나서기도 했으며,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에는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과학과 공학의 실천적 역할을 모색한 GSI-IF 2020 온라인 국제 포럼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에서 학부와 석사과정을 거쳐,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AI 대학원 겸임교수, 글로벌 전략연구소(GSI) 소장, 삼성전자 산학협력센터 센터


책속으로

변화무쌍한 문제들에 가장 유용한 도구가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 과학을 포함한 컴퓨팅 사고력입니다. 특히 컴퓨터는 매우 빠르고 정확하고 냉정합니다. 인공지능에는 사람의 심리적 오류가 파고들 틈이 없습니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바이러스의 발생, 변이, 전파, 숙주세포 침투, 복제 그리고 방출 과정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사고능력이 있습니다. 대규모 위치 정보, 통화 정보, SNS 정보, 교통 정보, 의료 정보, 신용카드 정보, 온라인 구매 정보 등을 결합하면 그 정확성과 신뢰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그러면 실시간 방역대책도 더욱 정교하게 가능할 것입니다. 여기에 축적된 유전자 정보와 면역 데이터까지 더해진 다면,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에도 백신 개발과 치료제 개발 시간을 단축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통계학,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기술, 기계역학, 미생물학, 세포학, 면역학 등이 서로 융합됩니다. 제2, 제3의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도 컴퓨팅 사고력이라 불리는 과학적, 논리적 사고 체계가 더욱 절실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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