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9-02 22:35:29
  • 수정 2020-09-07 20:39:40
기사수정


인공지능(AI)에 의해 인간들의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예측에도 불구하고, 선도적인 기업들은 발 빠르게 전략적 HRD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AI를 조직 내 팀에 통합시키는 것은 보다 나은 결과물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인간끼리의 경쟁을 통한 생존’의 성공방정식에 익숙한 우리에게, ‘인공지능과의 협업을 통한 공존’이라는 새로운 HR 웰빙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직무수행을 위한 핵심역량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하지 않는 게 나은, 즉 인공지능이 더 잘할 수 있는 ‘I.직무 분석(Job Analysis)’과 ‘Ⅱ.직무 맵핑(Job Mapping)’을 통해 인간과 AI의 역할과 책임을 구분하여, 그에 따른 직무 구조를 재편하는 ‘Ⅲ.직무재창조(Job Crafting)’와 인간에서 AI로의 직무 대체 과정에서 발생한 잉여 인력과 자원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모색하기 위한 ‘Ⅳ.직무 창출(Job Creation)’을 실행함으로써, ‘Job Enlargement’와 ‘Job Enrichment’를 구현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4단계 전략이 필요합니다.

작금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코로나19, 한국형 뉴딜 정책 등은 조직을 둘러싼 HRD 환경을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조직이 지속가능한 성장경로를 찾아가는 방법은 현재의 위험에 대한 감수와 미래 직업 세계에 대한 준비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리질리언스(Resilience, 탄력적 대응력) 구축을 돕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조직은 학습민첩성,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향상을 위한 HRD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며,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을 위한 HRD 로드맵을 제시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학습은 ‘일터’와 ‘현장’ 중심으로 조직의 스킬 요구 변화와 맞물려 일과 학습의 균형(워러벨: Work-Learning Balance)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월간HRD가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2020년은 ‘주 52시간 근무’와 ‘코로나19’로 HRD 분야가 설상가상雪上加霜 상태이나, HR 웰빙과 워러벨 관점의 HRD 전략을 추진해 간다면, 『월간HRD』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1)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인간만의 고유 업무를 정의하고, 육성해야 할 핵심 역량을 강화하며, 인간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AI가 수행토록 함으로써, 인간과 AI 고유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찬, AI와 HR의 Well-Being Trend, 멀티캠퍼스 2019 HR Insight Forum).

2) Work(일)과 Learning(학습)의 균형(Balance) 합성어(이찬, 2020 @ATD VIRTURAL CONFERENCE)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hrd.co.kr/news/view.php?idx=505190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최신뉴스더보기
내부배너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