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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28 16:43:20
  • 수정 2020-09-01 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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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 박사가 기업교육의 변화를 진단하며 블렌디드 러닝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HRD협회는 지난 8월 26일 온택트로 제338차 「HRD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온택트 시대 HRD전략: 온오프 HRD 블렌디드 연수 전략’이었다.


진행을 맡은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이 중단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온라인 교육의 활용 비중을 높여서 효과적인 블렌디드 연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제 특강을 맡은 이재영 박사는 “그동안 온·오프라인의 융합 학습은 큰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관련 연수전략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블렌디드 러닝은 단어만 봤을 때는 새로워 보이지만 그동안 HRD 담당자들이 꾸준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개발해왔던 학습 전략을 적절하게 융합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박사는 “HRD 담당자들은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며, 현재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이 어느 정도 되고, 개발 역량과 온라인 퍼실리테이션 스킬을 갖추고 있는지 성찰해봐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주제 특강 이후에는 포스코, 신한생명보험, 파리크라상의 블렌디드 러닝 사례가 공유됐다.


포스코의 경우 ‘스마트학습’이라는 이름으로 블렌디드 러닝을 실행하고 있었다. 발표는 정영수 포스코 컨소시엄사무국 과장이 맡았다. 정 과장은 “대면 접촉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산업설비를 정비하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LMS를 구축해서 현장에서 모바일 디바이스로 바로 여러 지식과 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블렌디드 러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무 코칭과 재무회계 교육도 온·오프라인을 적절하게 융합해서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정 과장은 “위치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필요한 지식을 요청하고, 보유하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자발적 상호학습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발표를 맡은 김희진 신한생명보험 인사팀 차장은 구성원에게 효과성을 입증받은 ‘S-EDU 시리즈’를 공유했다. S-EDU 시리즈는 ‘S-Live’와 ‘S-Class’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방송 형태의 실시간 라이브 교육이 가능하며 마이크로 러닝 컨텐츠를 제공한다. 김 차장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인터뷰나 토론회를 시청하는 것 같은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데 주력했으며, 과거보다 훨씬 빠르게 금융·경제 트렌드가 바뀌고 있어 관련 주제를 엄선해서 짧지만 핵심적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임다영 파리크라상 인력개발팀 차장이 사내 비대면 교육 운영을 통해 도출한 시사점에 관해 설명했다. 임 차장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블렌디드 러닝의 성패는 교육 담당자가 얼마나 ‘Learning PD’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가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온라인에서는 강사 및 HRD 담당자가 수시로 학습자와 소통해서 집중하고 있는지, 교육 내용이 잘 이해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현재 20%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의 비중을 약 60%까지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이 발표가 끝나고 포럼의 주요 내용과 앞으로의 HRD 과제를 정리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어느 정도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블렌디드 러닝이 HRD 부서의 필수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많은 HRD 담당자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온택트 중심 블렌디드 러닝은 사전학습과 본학습 뿐만 아니라 교육이 끝나고 현장에 돌아간 이후에도 활용될 수 있어서 도입 활성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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