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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30 19:08:58
  • 수정 2020-09-07 2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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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뉴노멀(New Normal)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을 안 다루는 매스컴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미래에 대한 예측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역대 성적은 초라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고, 우리 모두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명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언택트 터널이 지나면 그 터널을 어떻게 지났는가에 따라 개인 간의 역량도, 조직 간의 역량도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그 격차가 커져 있을 것입니다. 그 때문에 언택트 터널 내에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언택트 시대라도 바뀌는 것이 있고 바뀌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HRD 부분에 바뀌는 것은 집합교육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되는 현상입니다. 특히 직능교육이 급속도로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또한 온라인 교육은 교육생의 개인차를 극복하여 완전학습과 과정이수를 가능케 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치 전자책과 종이책이 병존하듯이 상호 보완적인 교육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강사가 전달하는 교육은 온라인으로 많이 이전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 명확하게 오프라인으로 남을 것은 ‘협업을 통해야만 결과물이 나오는 분야’입니다. 복잡한 사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같은 장소에서 호흡하면서 아이디어를 더하고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해 내어 남이 모방할 수 없는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온라인으로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오프라인으로 남을 것이고 확대될 것입니다. HRD는 이런 오프라인 교육을 조직화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퍼실리테이션하는 것이 주된 몫이 될 것입니다.

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HRD 분야입니다. HR에서 HRM과 HRD 업무를 하다 보면 HRD는 회사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결조치(proactivity)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가 된 한국에는 치열한 HRD가 있었습니다. 언택트 터널 안에서도, 그 터널 밖 세상이 와도 HRD가 그 사명을 다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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