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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10 14: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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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호 SKT 사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조직혁신 방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 SKT)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6월 3일 열린 비대면 타운홀에서 “이동통신부터 새로운 ICT 사업과 기업 문화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시대에 맞게 조직혁신 속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박 사장은 “이동통신 경쟁력을 ARPU(가입자당 월 매출), 가입자 수로 계산하고, 점유율을 고지 점령전으로 생각하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진단하며, “이제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각 사업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평가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 사장은 신규 사업에 관해 “당장 손해가 되더라도 모든 신사업을 AI, 클라우드화하는 변화를 시도해야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라며 “디지털 시대에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ICT 상품을 더 많은 회사에 개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사장은 SKT 서비스위원회 산하에 주니어 보드를 신설하고, 모든 서비스 출시 전 디지털 세대인 젊은 구성원에게 의사 결정을 받자고 파격 제안했다. 이는 세대의 변화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박 사장은 초협력 시대의 키워드로 ‘자강(自强)’을 강조했다.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초협력에 있어 스스로 강하지 않고서는 곧 한계에 달하지만, 새 시대를 이끌 힘이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한 기회를 열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타운홀에서는 구성원들의 업무 방식 혁신을 위해 자택에서 10분~20분 거리의 사무실로 출근하는 거점 오피스 확대, 디지털 워크 2.0, 애자일 그룹 등이 논의됐다.


박 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타운홀 문화는 계속돼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생각을 공유하는 비대면 타운홀을 자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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