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HRD

HRD 제안

작성일 : 20-04-23 17:41
김창엽 차장_뇌 과학 기반 성인학습의 특성과 교수원리 'Neuro 7 Instructional Principle'
글쓴이 : 관리자

학습은 내가 하는 것인가? 뇌가 하는 것인가?’

 

 

 


기업교육의 주된 대상인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잘 이해할수록 교과정 설계나 학습 및 교수법이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 인간의 학습과 인지활동의 중추인 뇌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시점에서 뇌의 발달과 기능원리를 중심으로 성인학습의 특성을 이해해 보는 것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학자들 간 공통적으로 수렴되는 성인학습자의 특성을 중심으로 필자가 뇌인지학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도출한 ‘Neuro 7 Instructional Principle’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성찰학습의 원리(Principle of Reflection)

 


(출처: 나덕렬 & 러너코리아, 2013)

 

위 좌측 그림은 인간 뇌의 발달단계를 나타낸다. 가장 정점에 위치한 뇌가 성인의 뇌 단계를 나타내며 회색표시는 해당 뇌 부위의 기능발달을 의미한다. 태어나 20대까지는 오감을 통해 감각된 외부자극을 주로 수용적으로 처리하는 뒤쪽 뇌군(소뇌, 중뇌, 변연계,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의 발달과 함께 유동성지능(기억력, 암기력 등과 관련된 지능)이 발현된다. 30대 초중반에서 40대에 이르면 앞쪽 뇌(전두엽)가 발달하면서 성인의 학습특성이 지식수용자에서 지식 창출자로 바뀌기 시작한다. 즉 뒤쪽 뇌군들이 여지껏 외부정보를 수용적으로만 축적해 온 것을 전두엽은 새로이 유입되는 정보들에 대해 기존에 축적된 경험정보들과 역동적으로 비교·분석하여 현재 또는 장래에 직면할 문제들에 대처할 전략을 능동적으로 수립하고 상황에 맞는적절한 행동반응을 주도적으로 마련한다. 이러한 내적성찰을 주로 하게 됨에 따라 지능유형도 결정성지능(언어이해, 개념화, 추리 등과 관련된 지능)으로 바뀌어 간다. 전두엽의 기능발달로 내적성찰이 활성화된 성인 뇌의 특성을 고려하면, 성인학습자에게는 질문이 충만하고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며 해결 대안의 탐색 및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 보도록 하는 자기통제감(Lotus of control)있는 학습활동이나 교수법이 선호될 것이다. PBL, Flipped Learning, Facilitation 등의 학습자 주도의 기법들이 성인들에게 유효할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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